제2편 완릉록(宛陵錄) /6. 한 마음의 법 제2편 완릉록(宛陵錄) /6. 한 마음의 법 "부처의 성품과 중생의 성품이 같습니까, 다릅니까?" "성품 자체는 같고 다름이 없으나 만약 3승의 가르침에 의거해 말한다면 부처의 성품과 중생의 성품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3승의 인과가 있어서 같고 다름이 있느니라. 그러나 만약 불승(佛乘)과 조사..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5
제2편 완릉록(宛陵錄) /5. 모양이 있는 것은 허망하다 제2편 완릉록(宛陵錄) /5. 모양이 있는 것은 허망하다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십니까?" "정말로 여래께서 제도할 중생은 없느니라. 나[我]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나 아님이야 어찌 얻을 수 있겠느냐! 부처와 중생을 모두 다 얻을 수 없느니라." "현재 부처님의 32상(相)과 중생 제도가 분명히 있는데 ..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5
제2편 완릉록(宛陵錄) /4. 마음과 성품이 다르지 않다 제2편 완릉록(宛陵錄) /4. 마음과 성품이 다르지 않다 "마음이 본래로 부처인데 6도만행을 다시 닦아야 합니까?" "깨달음은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지 6도만행과는 상관이 없느니라. 6도만행이란 그저 교화의 방편으로써 중생을 제도하는 쪽의 일 일뿐이다. 설사 보리, 진여와 실제의 해탈법신과 나아가 10..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5
제2편 완릉록(宛陵錄) /3. 기틀을 쉬고 견해를 잊음 제2편 완릉록(宛陵錄) /3. 기틀을 쉬고 견해를 잊음 "성인의 무심은 곧 부처의 경지이지만 범부의 무심은 공적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까?" "법에는 범, 성의 구별이 없으며 또한 공적한 상태에 빠지는 것도 없다. 법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없다는 견해도 내지를 말라. 또한 법은 본래 없지 않..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5
제2편 완릉록(宛陵錄) /2. 자기의 마음을 알자 제2편 완릉록(宛陵錄) /2. 자기의 마음을 알자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음이 곧 부처요 무심(無心)이 도이니라. 다만 마음을 내어서 생각을 움직인다든지, 혹은 있고[有], 길고 짧음, 너와 나, 나아가 주체니 객체니 하는 마음이 없기만 하면, 마음이 본래로 부처요 부처가 본래 마음이니라. 마음은 허..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5
제2편 완릉록(宛陵錄) /1. 도는 마음 깨치는 데 있다 제2편 완릉록(宛陵錄) /1. 도는 마음 깨치는 데 있다 배상공이 황벽스님께 여쭈었다. "산중(山中)의 사오백명 대중 가운데서 몇 명이나 스님의 법을 얻었습니까?" 대사가 말씀하셨다. "법을 얻은 사람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왜냐하면 도는 마음을 깨치는 데 있는 것이지 어찌 언설에 있겠느냐? 언설..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3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6. 육조(六祖)는 어째서 조사가 되었는가?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6. 육조(六祖)는 어째서 조사가 되었는가? 배휴가 물었다. "혜능스님께서는 경전을 모르셨는데 어떻게 법의를 전수받고 육조가 되셨으며, 반면 신수스님은 500대중의 수좌로서 교수사(敎授師)의 임무를 받아 32본(本)의 경론을 강의 할 수 있었는데 왜 법의를 전수받지 못하였..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3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5. 머문 바 없이 마음이 나면 곧 부처님의 행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5. 머문 바 없이 마음이 나면 곧 부처님의 행 배휴가 물었다. "어떤 것이 세간의 이치[世諦]입니까?" "언어.문자에 얽매인 이치를 논하여 무엇하겠느냐? 본래 청정한 것인데, 어찌 언설을 빌려서 문답을 하겠는가? 다만 일체의 마음이 없기만 하면 번뇌없는 지혜[無漏智]라 부..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3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4. 구함이 없음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4. 구함이 없음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백 가지로 많이 아는 것이 '아무 것도 구하지 않음'만 훨씬 못하니라. 도인이란 일 없는 사람이어서 실로 허다한 마음도 없고 나아가 말할 만한 도리도 없다. 더이상 일이 없으니, 헤어져들 돌아가거라." 上堂云 百種多知 不如無求最第..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3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3. 마음과 경계 제1편 전심법요(傳心法要) /13. 마음과 경계 "눈 앞의 허공을 경계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경계를 가리켜 마음을 보는 것이 어찌 없다고 하겠습니까?" "어떤 마음을 너더러 경계 위에서 보게 하느냐? 설혹 볼 수 있다 하더라도 경계를 비추는 마음일 뿐이니라. 사람이 거울로 얼굴을 비출 때처럼 .. 전심법요(傳心法要) 200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