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오가해 100

화무소화분/1/여래가 제도할 어떤 중생도 없느니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고전 맛보기 老子 道德經 道經 第2章 無爲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天下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천하의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알기 때문에 아름다움이 추해지고, 천하의 사람들은 모두 선을 선한 것으로 알기 때문에 不善이 된다. ..

복지무비분/1/청정심으로 정각 삼고 평등심으로 선법 닦아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자하문. 是惡非惡 從善非善 將逐符行 兵隨印轉 有時獨立妙高峰 却來端坐閻羅殿 見盡人間點頭 大悲手眼多方便 악이라 해도 악이 아니요, 선을 쫓아도 선이 아니로다. 장군은 임금의 부적(신표) 따라 행군하고 병졸은 장군의 도장 따라 진군하도다. 홀로 묘하고 높은 봉우리..

정심행선분/1/예로부터 육육은 삼십육 이었느니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강원. 復次須菩提 是法 平等 無有高下 是名阿多羅三三菩提 以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修一切善法 則得阿多羅三三菩提 “다시 수보리여! 이 법은 평등하여 고하(高下)가 없기 때문에 이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중생도 없으며, 시간과 공간도 끊..

무법가득분/1/얻을 바 마음이 다 사라지면 곧 보리니라

탐진치 소멸해야 여래의 참 모습 보여 절대 평등의 진리는 곧 우리 마음자리 <사진설명>경주 불국사의 극락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안양문을 거쳐야 한다.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可以具足諸相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見 何以故 如來 說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수보리여!. ..

이색이상분/1/색·상 여읜 바라밀 실천이 법신의 참 모습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경내 비로전. 羅漢應供薄 象身七寶珍 雖然多濁富 爭似少淸貧 罔象只因無意得 婁失在有心親 나한은 공양이 부족하고, 코끼리 몸은 칠보로 장엄했도다. 비록 탁한 복으로 부유할지는 모르나 어찌 가진 것 없는 청빈한 수행과 비기겠는가? 罔象은 다만 무(無)를 인해서 진리..

법계통화분/1/복 짓기보다 지혜 증득이 수승하니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경내 무설전. 何以故 如來說諸心 皆爲非心 是名爲心 “어찌 그러한가? 여래가 설한 모든 마음이란 다 참된 마음이 아니고 이름 붙여 마음일 뿐이기 때문이니라.” [六祖]爾所國土中所有衆生 一一衆生 皆有若干差別心數 心數雖多 摠名妄心 識得妄心非心 是名爲心 此心 卽..

일체동관분/1/눈썹 밑 눈, 청정으로 돌이켜 오안 갖추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경내 범영루. 앞에서 설해진 구경무아분은 일체가 무아(無我)라고 강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부처님도 무아일테니 사물을 볼 수 없는 봉사가 아니냐는 의심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구경무아분 다음에 이어지는 일체동관분은 이런 의심을 풀어주기 위한 내용으로 전개됩니..

구경무아분/7/상 없는 청정무아라야 보살 자격 있느니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경내 전경. 須菩提 菩薩 亦如是 若作是言 我當滅度無量衆生 卽不名菩薩 何以故 須菩提 實無有法名爲菩薩 是故 佛說一切法 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수보리여! 보살이 만약 ‘내가 마땅히 무량한 중생을 제도했노라’와 같이 말한다면, 곧 보살의 이름을 붙일 수 없느니라...

구경무아분/6/지금 이 찰나의 우리 자신이 바로 진리니라

<사진설명>덕민 스님이 승가대학 학장으로 있는 불국사 전경. 須菩提 所言一切法者 卽非一切法 是故 名一切法 “수보리여! 일체의 법이란 곧 일체의 법이라는 흔적이 없으니, 이런 까닭으로 일체의 법이라고 이름 붙일 따름이니라.” 〈보충설명1〉 우리가 이미 배우고 지나간 금강경 상권은 부..

구경무아분/4/본래 텅텅 빈 모습의 진리를 붙잡으라

<사진설명>소상팔경도 화첩 중 어촌낙조. 겸재 정선(1676~1759) 作. [冶父]貧似范丹 氣如項羽 가난하기는 범단과 같으나 그 기운은 항우 같도다. 〈보충설명1〉 무아(無我)라 하여 지식과 명예 등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털어 버리면 가난해 보이겠지만, 실제로 그 기운은 항우보다도 훨씬 더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