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근본불교(根本佛敎)의 경론(經論)
經傳…四阿含經, 南傳으로는 五尼柯耶
1. 長阿含經…22卷
2. 中阿含經…60卷
3. 雜阿含經…50卷
4. 增一阿含經…51卷
論部…六足論, 發智身論, 大毘婆娑論, 俱舍論
위의 六足論이나 發智身論은 四阿含經의 敎說을 다 各各 自己 나름대로의 佛敎觀을 어떤 部分的인 面에서 또는 綜合的인 見地에서 組織하고 體系化한 것이다.
그리고 근본불교 경론은 어떠한 것인가? 근본불교 경전은 부처님의 육성이라 할 수 있는 아함경으로서 장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 증일아함경의 4아함경 입니다. 아함경은 참선을 하시더라도, 해제 때라도, 꼭 한번씩 정성껏 보시기 바랍니다. 역시 부처님의 육성 같은 것을 사무치게 절감할 수가 있습니다.
아함경에는 “그대들이 조그마한 그릇된 행동에도 세심하게 주의해서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면서, 즉 다시 말하면 철저한 계행을 지키면서, 마음을 온전히 다스리면 그때는 초선(初禪)에 들어가고 2선, 3선, 4선에 들어가고 그리고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가서, 아(我)를 멸진하고 아라한도를 성취한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라한도를 말하면 소승(小乘)이라고 너무나 쉽게 부정해 버립니다만 사실은 대승 소승 관계가 그렇게 절연(截然)히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설일체유부나 경량부나 한 종파가 되었을 때는 부처님의 대승사상을 제한도 하고 그릇된 해석도 많이 했겠지요. 그러나 부처님 경 자체는 그렇게 큰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함경 가운데도 표현적으로 말씀을 다 안 했다 하더라도 대승적인 요소가 다분히 들어 있습니다. 우리 불교 사상 가운데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ㆍ사제(四諦)ㆍ팔정도(八正道)의 원리가 안 들어 있는 것이 있습니까?
논부(論部)에 있어서는 육족론(六足論)이라, 육족론은 여섯 종류의 논장입니다. 사리불(Sariputra)이 저술하고 또는 목건련(Maudgalyayana), 대가전연(Mahakatyayana), 제바설마(Devaksema), 바수밀다(Vasumitra)존자 등이 저술한 가장 기본적인 어록이지요.
사리불 존자나 또는 목건련이나 위대한 성자 아니겠습니까? 또한 부처님을 평생 모신 분인데, 소승이라고 함부로 과소평가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 발지신론(發智身論)은 육족론의 중요한 점을 따서 정리한 논장이고, 대비바사론(大毘婆娑論)은 그 뒤에 결집할 때 발지론을 해석한 논장입니다. 육족론이나 발지신론은 4아함경의 교설을 다 각각 자기 나름대로의 불교관을 어떤 부분적인 면에서 또는 종합적인 견지에서 조직하고 체계화 한 것입니다.
구사론(俱舍論)은 나중에 세친(世親)대사가 상좌부 계통의 모든 논서의 내용을 취사 절충하여 정리한 총론적인 논서입니다. 이런 것이 논부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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