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이 니구유타 나무 밑에서 쉬는데 장사꾼이 지나가다 묻되 “ 수레가 지니가는 것을 보셨습니까?” 하니 “ 보지 못했다 ” 하였다 “ 그러면 듣기는 하셨습니까? ”하니 “ 듣지도 못했다 ”하였다. “ 선정에 드셨습니까? ” 하니 “ 그렇지도 않다 ” 하였다. “ 주무셨읍니가? ” 하니 “ 그렇지도 않다 ” 하였다. 이에 장삿군이 탄복하면서 말하되, “ 장하시어라, 깨어 계시면서도 보지 못하셨군요 ” 하고는 곧 흰 주단 두 장을 바치고 갔다. 열재거사가 송했다. 네 모가 땅에 박힌 늙은구담(세존)이 매우 분명하여 지남철이 되어 주네 길 가의 장사치라 얕보지 말라 그들은 양쪽에 치우치치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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