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추회요(冥樞會要)

30. 마음의 성품과 모습은

通達無我法者 2008. 3. 3. 18:09
 

마음의 성품과 모습은

 

12-9-30 以理在一爲內 在多爲外. 事亦以一爲內 以多爲外. 何故 如是一多內外 相遍相在而無障礙. 唯是一心圓融故. 寄理事以彰之 以體寂邊 目之爲理 以用動邊 目之爲事. 以理是心之性 以事是心之相 性相俱心 所以 一切無礙.



이법(理法)이 하나로 모아질 때는 안쪽이 되고 여럿으로 갈라질 때는 바깥쪽이 된다. 사법(事法)도 하나로 모아질 때는 안쪽이 되고, 여러 갈래로 나타날 때는 바깥쪽이 된다. 어째서 이와 같이 일(一)과 다(多), 내(內)와 외(外)가 서로 두루 존재하면서도 장애가 없는가. 오직 하나의 마음으로 원융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마음이 이(理)와 사(事)에 의지하여 펼쳐지니, 체(體)로써 공적한 쪽으로 주목하면 이법(理法)이 되고, 용(用)으로써 움직이는 쪽을 주목하면 사법(事法)이 되는 것이다. 이(理)로써 마음의 성품이 되며 사(事)로써 마음의 모습이 되니, 성품과 모습이 모두 마음이기 때문에 일체에 걸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