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추회요(冥樞會要)

99. 득력하면 자재하다

通達無我法者 2008. 3. 5. 11:39
 

득력하면 자재하다

 

29-13-99  楞伽經 偈云. 不生現於生 不退常現退 同時如水月 萬億國土現. 一身及無量 燃火及霔雨 心心體不異 故說但是心. 心中但是心 心無心而生 種種色形相 所見唯是心.



ꡔ능가경ꡕ 게송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불생멸이 생멸에서 나타난다면

   불퇴심이 퇴굴에서 나타난다네

   비유하면 물 속에 비추인 달이

   동시에 일체 국토 나타나듯이.


   한 몸과 더불어 무량한 몸들

   타오르는 불길과 쏟아지는 비

   마음과 마음 바탕 다르지 않아

   그러므로 마음이라 이야기 하네.


   마음 속에 다만 이 마음뿐이니

   마음은 무심에서 생겨난다네

   여러 가지 색깔과 온갖 모습들

   보이는 그대로가 오직 마음뿐.


又 偈云 心中無斷常 身資生住處 唯心愚無智 無物而見有. 又 偈云 佛子見世間1) 唯心無諸法 種類非身作 得力自在成. 何以故 若得心王 一切自在 要成卽成 非他所礙.



또 다른 게송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마음에 단상(斷常)이 없는 것인데

   우리 몸은 태어나 생멸한다네

   마음이 어리석어 지혜 없으니

   존재하지 않는 것을 있다고 보네.


또 다른 게송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불자여 세간의 모습을 보라

   마음일 뿐 모든 법 존재 않으니

   모든 형태 고의로 짓지 않아도

   득력하면 자재하게 이루어진다.


무엇 때문인가. 만약 심왕(心王)을 얻는다면 일체가 자재하여, 이루고자 하면 곧 이루어져서 다른 것에 의하여 장애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