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의 마음을 안다
33-12-105 問 諸佛單住眞如 名無垢識者 無垢淨識卽是常住眞心 爲復諸佛決定有心 決定無心. 答 據體 則言亡四句 意絶百非 約用 則唯智能明 非情所及. 華嚴經云 佛子 如來心意識俱不可得 但應 以智無量故 知如來心.
문 : 모든 부처님이 오로지 진여에 머무는 것을 이름하여 무구식(無垢識)이라 함은 더러움이 없는 청정한 알음알이 자체가 상주진심(常住眞心)이라는 말인데, 그렇다면 모든 부처님은 결정코 마음이 있습니까, 아니면 마음이 없습니까.
답 : 진여의 바탕에 의거한다면 언어에서는 사구(四句)의 논리가 사라지고 뜻으로는 수많은 추론이 끊어지나, 진여의 작용에서 이야기한다면 오직 지혜로만 밝힐 수 있는 것으로 알음알이를 가지고 알 것이 아니다. 이것을 ꡔ화엄경ꡕ에서는 “불자여, 여래의 심의식(心意識)은 도무지 얻을 수 없는 것이니, 다만 지혜의 무량함에 감응하므로 여래의 마음을 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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