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바르면 성인
34-3-107 起信論云 或有衆生無善根力 則爲諸魔外道鬼神之所惑亂 若於坐中 現形恐怖 或現端正男女等相 當念唯心境界則滅 終不爲惱. 是知 聖者正也 心正卽聖. 故云 心正可以辟邪 如日月正當天 草木無邪影. 故知 此心是凡聖之宅 根境之原. 只爲凡夫執作賴耶之識 成生死苦惱之因 聖者達爲如來藏心 受涅槃常樂之果.
ꡔ기신론ꡕ에서는 “혹 중생에게 선근의 힘이 없다면 온갖 마구니와 외도와 귀신에게 홀려서 어지럽게 될 것이다. 만일 좌선 중에 있다면 공포감을 조성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단정한 남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홀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을 오직 마음이 나타내는 경계라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경계는 곧 사라질 것이니, 마침내 중생을 번거롭게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로써 성인은 마음이 올바르며, 마음이 올바르면 곧 성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올바르면 삿된 것을 물리칠 수 있음이, 마치 해와 달이 바로 하늘 복판에 떠 있으면 초목에 삿된 그림자 따위가 없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마음은 성인과 범부의 집이며 육근과 육경의 근원임을 알 것이다.
다만 범부는 아뢰야식에 집착하여 생사 고뇌의 원인을 만들거니와, 성인은 여래장의 마음을 통달하여 열반의 참된 상․락․아․정에 대한 과보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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