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6. 善根篇

通達無我法者 2008. 3. 7. 10:05
誡觀世相如夢修出世善根法 第六
善根篇 . 363
世相이 꿈과 같아 出世間의 善根82)을 닦는 법을 誡觀함


云何方便. 能令衆生. 離苦出世? 但愚人貪愛. 我卽不貪. 何者是名「世愚貪愛」?

어떤 방편으로 중생이 고통을 여의어 세간을 뛰어넘게 할 수 있는가? 다만 어리석은 사람은 貪愛 하지만 나는 貪愛하지 않는다. 어떤 것을 「세상 어리석은 사람의 貪愛」라고 하는가?

所謂官榮封賞. 車馬庫藏. 臺觀園林. 采女音樂. 上服美饌. 遊戱射獵. 宴會倡伎. 嫁娶賓席. 恃호族姓.

이른바 높은 지위[官榮]와 많은 재산[封賞]83), 고급차[車馬]와 재물창고[庫藏], 높고 큰 전각[臺觀]과 정원[園林], 아름다운 여자[采女]와 음악, 좋은 옷[上服]과 맛있는 음식[美饌], 유희와 사냥, 연회와 광대놀음[倡伎], 혼인의 자리에 손님으로 참석하는 것과, 가문[族姓]을 믿고 의지하는 것과,

追朋逐勢. 三軍列陣. 前鋒精銳. 謀策將略. 果毅傷殺. 平殄除蕩. 快意適情. 攻城破柵. 收縛簿감. 刀筆豪俠. 意志建立. 俗藝醫方. 工巧居積. 攝斂奠祭.

여러 많은 무리와 세력을 다툼[追朋逐勢]하여 군대[三軍]을 사열하고, 선봉의 정예와 모책과 用兵의 計略으로 과감하게 살상하고, 남김없이 멸망시키는 것을 즐거워하고 만족해하며, 성을 공격하여 격파하고, 벌족과 관리를 붙잡아 들이고, 칼과 붓을 호쾌하게 사용함을 자랑하고 세속의 기예를 익히는 곳과 의방을 마음대로 세워서 교묘하게 재물을 축적하고, 재물을 거두어 들여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以要言之. 如此衆多世務. 無量殺害. 飮酒·담肉. 鬪諍·勝負. 怨讐·熱惱. 悲喜·安危. 吉凶·禍福. 能於此中, 悉捨離者. 名「眞修道, 出世人」也.

요약하여 말하면 이와 같이 많은 세간의 일이란, 헤아릴 수 없는 살해·음주·고기를 먹음·투쟁·승부·원수·맹렬한 번뇌·슬픔과 기쁨·편안함과 위태함·길흉·화복인데 이 가운데서 모두 버릴 수 있는 자라면 「진실한 修道로 聖者의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衆生迷倒. 於此世事. 謂是眞法. 不知無數劫來. 生.死大苦. 身壞命終. 墮三惡道. 恒河沙劫. 受大燒煮. 雖遭此苦. 仍於生.死, 貪著無厭. 迭相承習, 迷惑塵境. 皆由未値善導. 未聞正法. 汝今旣聞. 如聞修學. 名爲「淨心」. 偈曰.

중생은 미혹으로 顚倒되어 이 世上事를 眞實한 法이라고 한다. 無數劫來의 生·死가 큰 괴로움이며, 죽어서는 三惡道에 떨어져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많은 세월 속에 크나큰 불로 삶고 태움의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러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生·死를 거듭하며 탐착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모습을 바꾸어 가며 習을 이어받아 세간의 비교 분별에 迷惑하니, 모두 善導를 만나지 못하고 正法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는 이미 들었다. 들은 대로 修學하는 것을 「淨心」이라 한다. 偈로 읊어보자.

凡夫狂癡性 범부의 어리석은 心性은,
所見常不正 所見이 항상 바르지 않아
資養三毒身 三毒의 몸만을 기르기에
貪瞋轉增盛 貪瞋이 더욱 더 성하구나.

未觀屍穢形 주검의 더러운 형상을 아직 보지 못하여
持糞如行屛 똥을 지니고 가리워진 곳으로 가는 것과 같으니
常遊違順境 언제나 違와 順의 경계에 노닐어,
詐僞起諂녕 거짓된 마음으로 아첨을 하네,

實無常我樂 실제로 涅槃의 德 없으면서도
妄見常我淨 망령되이 열반이라 여기는 소견,
罪業顚倒故 죄업으로 顚倒된 까닭이기에,
恒遊諸險徑 언제나 험난한 길 노니는구나.

智者如實解 智者의 아는 바는 如實하여서,
慧命心決定 慧命84)의 마음으로 決定함이니
觀世如夢幻 세상이 몽환과 같음을 觀해,
窮眞道成聖 참된 道를 窮究하여 聖道를 이루리.

'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邪命篇  (0) 2008.03.07
7. 破戒篇  (0) 2008.03.07
5. 自慶篇  (0) 2008.03.07
4. 校量篇  (0) 2008.03.07
3. 五停篇  (0)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