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스님께서 언젠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등은 그대 자신아니, 발우를 들고 밥을 먹을 때 그 밥은 그대 자신이 아니다."
그러자 한 스님이 물었다.
"밥이 자기인 경우는 어떻습니까?"
"이 여우같은 촌뜨기야."
다시 말씀하셨다.
"이리 오너라, 이리와. 너는 밥이 자기라고 말하지 않았더냐."
"그렇습니다."
"영원히 꿈에선들 보겠느냐. 이 촌뜨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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