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6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0:49

 

 

6.
 스님께서 언젠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등은 그대 자신아니, 발우를 들고 밥을 먹을 때 그 밥은 그대 자신이 아니다."

 그러자 한 스님이 물었다.
 "밥이 자기인 경우는 어떻습니까?"
 "이 여우같은 촌뜨기야."
 다시 말씀하셨다.
 "이리 오너라, 이리와. 너는 밥이 자기라고 말하지 않았더냐."
 "그렇습니다."
 "영원히 꿈에선들 보겠느냐. 이 촌뜨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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