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般若心經)·성법스님

반야심경/성법스님

通達無我法者 2009. 4. 29. 00:41

 

 

⊙ 물질에서 진리를 찾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법에서 수행방법으로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 수행방법에서 깨달음으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야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증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어리석다는 것과 무명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 이것이 바로 12연기인데 하나씩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무명입니다. 이 무명의 개념을 잘 이해하셔야 불교의 전반을 이해하는 데는 물론이고, 공의 개념의 이해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명은 바른 법(正法)을 모른다, 지혜롭지 못하다는 뜻의 용어이지 단순히 어리석음을 지칭하는 말은 아닙니다. 불교의 세 가지 수행의 방해꾼인 탐욕, 진에, 우치를 삼독三毒이라 부르고 그 중 가장 심각한 장애인 우치愚癡 '어리석음'이라고 흔히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모른다거나 실수를 하는 원인으로서의 어리석음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란 것입니다.
세상에는
'아는게 병'이 되고, 또한 '모르는게 약'이 되고, '선 무당이 사람 잡는' 경우도 있고, 더욱 순간의 실수가 큰 성공을 부르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최초의 다량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발명자인 플레밍이 실험실에서 포도상구균을 살균처리 하는 것을 잠깐 잊어버렸는데 밖에 방치해 둔 포도상구균에 페니실린 곰팡이가 발생했고, 그 곰팡이 근처에는 미생물이 얼씬도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연구 끝에 발명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단순한 감기에도 과다 사용하여 페니실린 등 항생제의 남용에 따른 내성이 다시 큰 골칫거리로 등장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애용하는 '포스트 잇'도 좋은 예입니다. 종합 문구회사였던 3M에서는 접착용 풀도 만들고 있었는데, 직원이 실수로 풀의 원료를 잘못 섞어 접착력이 없어지는 바람에 붙여놓으면 자꾸 떨어져 버리게 됐습니다. 풀이란 게 한 번 붙이면 떨어지지 않아야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데 자꾸 떨어져 버리니 그 많은 풀이 다 회사의 손실이 될 판이었습니다. 그 때 한 젊은 사원이 아이디어를 내어 혹시 임시로 붙여 놓았다가 흔적 없이 떼어 버리려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메모지에 지금의 실패한 풀을 붙여 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게 되었고 그 결과 '포스트 잇'이 지금은 3M을 대표하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비아그라(애용하시면 불교공부 못하십니다) 역시 협심증의 혈류의 개선에 대한 연구를 하다 얻어진 전혀 엉뚱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말하는 어리석음의 상대 개념인 유식하고 전문적이다 라는 말에도 허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쓰레기 분리수거가 불편하지만 환경을 위해 감수해야 할 가치 있는 불편이라는데 동의하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종이의 경우는 전문과학자의 말을 빌리면 재활용이야말로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오히려 손해라는 겁니다. 즉 종이를 분리수거하는데 드는 비용, 재활용 공장에 집하시키기까지의 운송비는 물론 운송차량이 발생시키는 매연 등 각종 유해물질과 종이의 재활용을 위해 신문지나 서적에 인쇄된 잉크를 뺄 때 쓰게 되는 화학물질과 그로 인한 오염, 또 종이로 재활용하기 위한 투자비용등을 감안하면 종이의 재활용은 환경론자의 잘못된 인식의 대표라는 주장입니다.

더욱이 종이의 재활용이 펄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삼림훼손을 줄일 수 있다는 환경론자의 주장은 벌목되는 나무 중 펄프로 사용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많게 잡아도 7%를 넘지 않는다는 수치 앞에서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종이는 가까운 소각장에 모아 그냥 태워서 그 소각열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주 그럴듯하고 매우 유식해 보이는 명분이 사실은 어리석음의 극치인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확신이 어리석음을 초래한다는 것은 앞서 반야심경 '식'識, '의식'意識에서도 언급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오는 반야심경 '무명'이라는 어리석음은 앞의 그것들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 본 내용은 성법스님 저서인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주간 새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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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매일경제] ▲왕초보, 천수경 박사되다

[총론회원법석]

''깨달음...뇌'에 대한 하나의 전제. 

[열린마당 이판사판]

[한겨레] 인문 토양없으면 과학 발전도 없다(강성종 박사).

[법성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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