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般若心經)·성법스님

반야심경/성법스님

通達無我法者 2009. 4. 29. 00:52

 

 

⊙ 물질에서 진리를 찾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법에서 수행방법으로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 수행방법에서 깨달음으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야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증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 명색에 의해 이어지는 육입六入

육입六入 육처六處라고도 부르는데, 명색을 안 · 이 · 비 · 설 · 신 · 의(육근)를 통하여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여섯 가지 받아들임의 작용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앞서 색 · 성 · 향 · 미 · 촉 · 법(육경)을 설명할 때, 여기서의 법은 불법佛法이나 진리의 법이 아니라 '생각을 일으키는 대상으로서의 무형의 것'을 법이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 페이지로 가서 다시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명색名色을 수용하는 단계인 육입의 명名이 바로 실체는 없지만 생각을 일으키는 대상이 되는 것이고, 색色은 생각을 일으키는 대상으로서의 물질적 존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설명하는 육입은 무형, 유형의
자성自性이 없는 대상을 내가 임의로 가치를 부여해 마음으로 도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제 중요합니다. 반야심경에서는 누누이 그 자성 없는 실체를 공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받아드릴 것
(자성)이 없음에도 우리는 무명에서 행을 통해 식을 일으키고, 다시 식에 의한 명색에 집착하여 육입에 이르는 것이 됩니다.

만약 내 마음 바깥의 자성 없는 실체들을 애초부터 공空하다고 인식하거나 행, 식, 명색 중 어느 단계에서라도 그 중 한 가지만 공함을 확고히 한다면 육입은 사실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12연기는 존재와 존재에 대한 인식과, 그 인식으로 일어나는 욕심과 집착 때문에
노사老死에 이른다는 과정의 설명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12연기의 '실체' 역시 공하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계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공에 대해 말하면서, 이 책 내내 공空 자가 쓰여지면 그것이 다 공에 대한 설명이라고 했던 말씀도 기억하셔야 반야심경 '놓치지' 않는 것이 됩니다. 이 육입 중 하나만 잘못되어도 다음과 같은 얘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날도 곤드레만드레 되어 돌아온 남편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간 줄 알았더니 마루에서 마당에 대고 소변을 누는게 아닌가.
10여 분이 지났는데도 그냥 서 있었고, 20분이 지나도 서 있기에 부인이 소리쳤다
“아니, 뭐하고 서 있는 거예요?”
“술을 많이 먹었더니 소변이 끊어지질 않아.”
“그 소리는 빗물 내려가는 소리예요!”

※ 본 내용은 성법스님 저서인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주간 새소식
[질문과 답변]

불교신앙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현실 문제를 애써 외면하는 한국 불교
앙굴리말라와 이근안...

[총론회원법석]

‘一切皆空’에 대한 소고.
법회후기
거사님께 (아래 3670번의 답변 및 질문입니다.)
空의 業?   

[열린마당 이판사판]

법정스님 법문(불사들 중단해야).
윤회와 반윤회.(강추도서)
책임과 집착(사랑타령)*첨언
금강경과 윤회.
행사 때 마다 하는 실수가 고의 입니까? 

[법성원 소식]

위빠사나 강좌안내 (무위해공)

상설강좌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선(禪) 강좌안내 (각경스님)

일  시  매주 수요일 저녁 7:30부터

내  용

 종교를 초월하여  참선(명상)이론참선실수를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분들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강습합니다.

『총론 회원제』실시 안내
총론회원 : 한달에 1만원 이상씩 계좌자동이체(매월이체)를 하시면 됩니다.
동참하신 다음에 세존 사이트 편지함이나 e-메일로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시면
이미 제작된 CD를 보내드리며 '총론회원법석'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불교경전총론(http://www.sejon.or.kr) 세존 사이트를 널리 알려 
어두운 세상을 '화엄의 등불'이 밝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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