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般若心經)·성법스님

반야심경/성법스님

通達無我法者 2009. 4. 29. 01:00

 

 

⊙ 물질에서 진리를 찾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법에서 수행방법으로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 수행방법에서 깨달음으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야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증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죽음은 슬픔도 아니고 더더욱 끝도 아님

한 대학교수의 영결식 장면입니다. 수십 명의 제자와 유가족 등 수백 명의 애도객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고인의 약력소개 등이 끝나고 가장 엄숙함과 비통함을 실감할 수 있는 고인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인의 가족 중 한 분이 '꼭 영결식장에서 틀어야 한다'고 당부 하셨다며 울먹였습니다. 가족들도 고인이 자신의 영결식장에서 들려줄 마지막 메시지를 미리 듣지 못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모두들 가슴을 졸이며 테이프를 틀었습니다. 영결식장의 스피커를 통해 생전에 녹음한 고인의 육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오늘 제 영결식에 참석해 주신 추모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 그리고 아무개는 참석했냐? 아무개란 놈은? 아마 아무개는 바빠서 못 왔을걸...?'

고인의 육성은 가까웠던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자신과의 일화며, 고마움 등을 마치 앞에 앉혀 놓고 말하듯 너스레를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영결식장은 졸지에 눈물과 폭소가 함께 하는 '웃지 못할' 장소가 되었다 합니다.

제가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니라 참석했던 이에게 전해들은 오래된 실화입니다. 그 분은 세상을 참으로 낙천적으로 살았고, 항상 웃음과 유머로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도 삶의 즐거움을 주었다 합니다. 나아가 죽은 후에도 자신의 신념을 철저히 실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삶은 고통 투성이다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 것입니다.

반야심경에서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고집멸도'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뜻에서 사성제四聖諦라 합니다. 이 사성제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후 '교진여'등 비구에게 처음 설하신 법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 사성제를 잘 이해하면 불교의 본뜻에 상당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성제의 첫 번째는 고성제苦聖諦 즉, 삶은 고통 이라는 선언에서 시작됩니다.
두 번째는
집성제集聖諦 즉, 고통의 발생 원인에 대한 고찰입니다.
세 번째는
멸성제滅聖諦 즉, 고통이 사라진 것에 대한 진리입니다.
네 번째는
도성제道聖諦 즉, 고통을 멸하는 방법에 대한 진리의 가르침입니다.

반야심경에서는 공의 도리를 불법의 이해의 키워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은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라는 말을 사성제가 모두 공한 것이고 실체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여도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반야심경은 사성제의 자성조차 공한 것으로 인식해 주기를 요구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최초의 설법인 사성제가 '헛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그렇지는 않겠지요.

또 사성제의 첫 번째인 '삶은 고苦' 라는 선언도 적어도 죽음을 미리 당당히 준비하여 자신의 장례식장까지도 자기 식으로 반전시켜 죽음에서 삶 자체에 대한 교훈을 준 교수 앞에서는 그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과연 이 역설을 어찌 풀어가야 할까요? 사성제를 하나씩 풀어 가면 그 해답이 있습니다.

※ 본 내용은 성법스님 저서인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주간 새소식
[새소식]

[새자료] 2월 21 동영상법문이 올려졌습니다.

[질문과 답변]

향 피우기.  

[열린마당 이판사판]

기독교 보수파라는 철옹성과 오바마(펌글)
미주현대불교에서 동영상법문을 영어로.
[퍼온 글] 조계종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수경스님
"달라이 라마, 대지주로 농노 착취"  

[법성원 소식]

위빠사나 강좌안내 (무위해공)

상설강좌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선(禪) 강좌안내 (각경스님)

일  시  매주 수요일 저녁 7:30부터

내  용

 종교를 초월하여  참선(명상)이론참선실수를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분들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강습합니다.

『총론 회원제』실시 안내
총론회원 : 한달에 1만원 이상씩 계좌자동이체(매월이체)를 하시면 됩니다.
동참하신 다음에 세존 사이트 편지함이나 e-메일로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시면
이미 제작된 CD를 보내드리며 '총론회원법석'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불교경전총론(http://www.sejon.or.kr) 세존 사이트를 널리 알려 
어두운 세상을 '화엄의 등불'이 밝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성법스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야심경/성법스님  (0) 2009.04.29
반야심경/성법스님  (0) 2009.04.29
반야심경/성법스님  (0) 2009.04.29
반야심경/성법스님  (0) 2009.04.29
반야심경/성법스님  (0) 200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