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剛經五家解·덕민스님 111

정신희유분/2/무량복덕은 세세생생 심어놓은 인연

무량복덕은 세세생생 심어놓은 인연 뜬 구름 흩어지니 만리 하늘은 파란 한 모습 마음 안 출렁이는 망상 가라앉혀 당처를 보라 須菩提 如來 悉知悉見 是諸衆生 得如是無量福德 “수보리여, 여래는 다 알고 다 보나니, 이런 모든 중생은 이와 같이 무량한 복덕을 얻느니라.” {冶父}種瓜得瓜 種果得果 ..

정신희유분/1/나무로 만든 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한다

나무로 만든 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한다 고전 맛보기 中庸 中에서 中庸의 道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 군자는 중용을 지키고, 소인은 중용을 지키지 못한다. 군자의 중용은 군자답게 살면서 항상 때에 알맞게 행하는 것이요, 소인의 중용은 소인노..

여리실견분/2/일체의 상은 다 허망한 것이니

일체의 상은 다 허망한 것이니 身在海中休覓水 日行嶺上莫尋山 鶯吟燕語皆相似 莫問前三與後三 몸이 바다 속에 있으면서 물을 찾지 말고, 날마다 봉우리를 다니면서 산을 찾지 말지어다. 꾀꼬리의 노래나 제비의 지저귐은 (본질이) 서로 비슷하니, 이러쿵 저러쿵 묻지 말지어다. [說] 淸淨水中 遊魚自..

여리실견분/1/일체의 선악은 법신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일체의 선악은 법신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수보리야 너의 뜻은 어떠한가, 가히 겉모습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는가?’ <보충설명1> 양무제의 아들 소명태자가 정리한 금강경 32분 가운데, 앞에서 배운 第三大乘正宗分에서는 보살이 四心(廣大心, 第一心, 常心, ..

대승정종분/10/가히 여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

<사진설명>보물 제877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책머리에 금강경의 내용을 요약한 변상도(變相圖)가 있으며 다음에 이어지는 문장은 본문과 발원문 등이다.[삼성출판박물관(관장 김종규) 소장품임.] [說]無住行施 施契性空 性空 無邊 福亦無際 因無住而萬行 俱沈 果闕圓常則無住之..

대승정종분/9/보시바라밀 실천하고 진상에 계합하라

<원문해석> 1. 牛山之木 嘗美矣 以其郊於大國也 斧斤 伐之 可以爲美乎 우산의 나무가 일찍부터 아름다웠는데, 큰 도시의 가까이에 있어서 도끼로 베어버리니 가히 아름답다고 할 수 있겠는가? 2. 是其日夜之所息 雨露之所潤 非無萌蘖之生焉 牛羊 又從而牧之 이 베어진 나무들이 밤사이에 되살아..

대승정종분/8/밝음이 오면 어둠은 사라지니

毘離耶波羅蜜精進頌 曰進修名焰地 良爲慧光舒 二智 心中遣 三空 境上袪 無明 念念滅 高下執情除 觀心如不間 何啻至無餘 비리야바라밀정진송에 이르길 ‘정진하며 수행함을 염지(焰地. 보살의 10지 가운데 제4, 焰慧地)라 함이여! 진실로 지혜의 광명이 퍼지는 것이라. 근본지(根本智)와 후득지(後得..

대승정종분/7/망념과 번뇌를 멀리 흩어버려라

所謂不住色布施 不住聲香味觸法布施 이른 바 색에도 머무르지 말고 보시하며, 성향미촉법에도 머무르지 말고 보시할지니라. 本論 但指三事 爲色等 謂自身 報恩 果報 故 偈 云自身及報恩 果報斯不着 護存己不施 防求於異事 천친의 반야론에는 다만 세 가지 일이 色(추상명사로서 조건이 있는 보시)등..

고전 맛보기 - 성급함-욕심은 揠苗(알묘)일 뿐

於法者 統標諸法 應無下 正明修行 問 菩薩萬行 何唯說一 答 萬行 不出六度 六度 總名布施 故 偈 云檀義 攝於六 資生無畏法 此中一二三 是名修行住 無着 云若無精進 疲乏故 不能說法 若無禪定 卽貪信敬利養 染心說法 若無智慧 便顚倒說法 二 別釋 어법(於法)은 통틀어서 모든 법을 표한 것이요, ‘응..

대승정종분/6/중생과 부처는 평등한 하나의 근원

[宗鏡]涅槃淸淨 盡令含識依歸 四相俱忘 實無衆生滅度 如斯了悟 便能脫死超生 其或未然 依舊迷封滯殼 會麽 生死涅槃 本平等 妄心盡處卽菩提 열반청정이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진여에 돌아가게 하는 것이요, 사상(四相)이 함께 사라졌음이여! 실로 한 중생도 멸도했다는 흔적이 없는 것이니, 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