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16.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1:23
 




시 중 16.


한 스님이 물었다.

  "사문(沙門)이라면 큰 자비를 갖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여섯 도적이 찾아오면 어찌해야 합니까?"

  "역시 큰 자비로 무장해야 한다."

  "어떻게 큰 자비로 무장합니까?"

  "단칼에 휘둘러 없애야지."

  "없앤 뒤엔 어떻습니까?"

  "비로소 그들과 동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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