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禪風)

混沌(혼돈)

通達無我法者 2008. 3. 26. 10:59
 

 

 

混沌(혼돈)


靈雲 因鏡淸問 混沌未分時如何

師曰 露柱懷胎.

영운에게 경청이 묻되, 「혼돈하여 나뉘기 전에는 어떠합니까?」 하니, 선사 가로되, 「돌기둥이 胎氣(태기)가 있느니라」 하다.


● 黙然評(묵연평)

道(도)가 쉽다 함은, 하고자 하여 窮究(궁구)하면 必(필)히 이루어지기 때문이요,

道(도)가 어렵다 함은, 모든 參學者(참학자)가 궁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道(도)가 가깝다 함은, 恒常(항상) 그림자처럼 따르기 때문이요,

道(도)가 멀다 함은, 스스로 밖에서 求(구)하기 때문이다.

무릇 活句(활구)란, 오래 通文(통문)하면 通文(통문)할수록 死句(사구)로 변하기 마련이다. 곰이 너무 영리하면 항아리 속에 들어가고, 뱀이 너무 영리하면 나무 위로 올라감이로다.

저 기둥에 이슬 내릴 때를 기다려, 너무 영리하지 않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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