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양주 소암전 대사 시중 11.양주 소암전 대사 시중 근래에 돈독히 뜻을 세워 참선하는 자가 드물고, 설혹 참선한다 하여도 혼산이마(昏散二魔)에 얽히고 결박되어 정히 혼산과 의정이 서로 상대가 되어 대치 되는 줄을 아지 못하는구나! 신심이 큰즉 의정이 반드시 크고 의정이 큰즉 혼산은 스스로 없어진다. #용어정리 [1]소암..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10. 몽산이 선사 시중 10. 몽산이 선사 시중 내 나이 20에 이 일을 있음을 알고, 32세에 이르도록 십칠팔의 장로에게 참예하여법문을 듣고 정진하였으나 도무지 적실한 뜻을 알지 못하였었다. 후에 완산(脘山)장로께 참예하니 "무"자를 참구하라 하시며 말씀 하시기 를, "12시중에 반드시 생생한 정신으로 지어가되, 마치 저 고..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9.경산 대혜고 선사 답함. 9.경산 대혜고 선사 답함. 근일에 자기 안목도 밝지 못하면서 다만 사람으로 하여금 맥없이 "쉬어 가라"하며, 또한 이르기를 "인연을 따라 마음을 잡으며 생각을 잊고 잠잠 히 비추라"하며, 또한 "모든 것을 상관하지 마라"하니 이와 같은 병든 소 견으로는 설사 힘써 공부한다 하더라도 마침내 이 일은 ..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8.불적 이암진 선사 보설 8.불적 이암진 선사 보설 믿음이 십분이면 의정이 십분이요, 의정이 십분이면 깨침이 십분이니 라. 평생에 본것 들은것이나 그릇된 알음알이나 기특하고 묘한 말귀며 선 도(禪道)니 불법이니와 자기를 높여 아만을 부리는 마음씨 등을 철저히 털어 버려라. 오직 요달하지 못한 공안을 향하여 가부좌를 ..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7.동산연선사 제자의 행각에 부침 7.동산연선사 제자의 행각에 부침 반드시 "생사"두자를 이마 위에 붙여두고 이 일을 분명히 판단 하도록 하라. 만약 무리들을 따라 떼를 지어 헛된 이야기로 날을 보낸다면, 후일 에 염라노자가 밥값을 추심할 것이니, 그때를 당하여 내가 너에게 미리 일러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마라. 만약 공부를 하고..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6.황룡 사심신 선사 소참 6.황룡 사심신 선사 소참 제상좌들이어, 사람 몸은 얻기 어렵고 불법은 참으로 만나기 어려운 것인데 이몸을 금생에 제도 못하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제도 하겠느냐! 대중들이어, 참선을 하고저 하거든 모름지기 모든것을 놓아 버려라. 무엇을 놓아 버릴고 하면 이 사대오온의 심신을 놓아 버리며, ..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5.영명수 선사 수계 5.영명수 선사 수계 도를 배움에는 기특한 것이 따로 없다. 다만 마음속에 무량겁으로 내려 오면서 익히고 쌓인 업식(業識)종자를 씻어 없애는 것이 요긴하다. 너희 들이 능히 일체 망상을 털어 버리고 망년된 인연을 끊어 없애어, 세간의 모든 오욕 경계를 대하더라도 마음이 마치 목석과 같게만 되면 ..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4.아호대의 선사 수계 4.아호대의 선사 수계 공부를 짓되, 다만 몸을 잊고 생각을 없애는 것으로 능사를 삼지 말아야 하니 이 것이 공부인의 고치기 어려운 병통 중의 가장 큰 것이다. 단연 날카로운 칼날을 빼어든듯, 맹리한 정신으로 기어이 "조사가 서쪽 에서 온뜻"을 밝혀 내도록 하여야 하니, 두눈을 똑바로 뜨고 반복하..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3.현사비 선사 시중 3.현사비 선사 시중 대개 반야를 배우는 보살은 큰 근기를 갖추고 큰 지혜가 있어야 한다. 만약 근기가 옅고 둔하거든 모름지기 힘써 괴로움을 참으며 밤낮으로 피 로를 잊고 정진 하기를 흡사 친상(親喪)을 당한 듯이만 하라. 이와같이 급하고 간절히 지으며 다시 선지식의 도움을 받아 뼈저리게 실다..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
2.조주심 선사 시중 2.조주심 선사 시중 너희가 다만 이 도리를 궁구하되 혹 20년 30년을 참구하여도 만약 계합 하지 못하거든 노승의 머리를 끊어 가라. 노승은 40년을 잡된 마음을 쓰지 않았느니라. 다만 하루 두 때의 죽반 (粥飯)시는 제하니 이때는 잡용심을 하는 때니라. * 용어해설 [1]조주(趙州): (778-897) 남악하 4세. 남.. 선관책진(禪關策進)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