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감변.시중 2-3. 감변.시중 스님이 남원(南源: 馬祖道一의 法을 이음)스님을 참례하고 법당에 올라갔 더니 남원스님이 말하였다. "전에 만났던 사람이군." 스님은 바로 내려가버렸다. 다음날 다시 올라가 물었다. "어제 벌써 스님의 자비를 입었습니다만 언제 저와 만났었는지를 모르겠 읍니다." "마음 마음이 쉴 틈.. 동산록(洞山錄) 2008.02.21
2-2. 감변.시중 2-2. 감변.시중 스님이 제방을 돌아다니다가 노조(魯祖: 馬祖道一의 法을 이음)스님을 참 례하였다. 절하고 일어나 곁에 섰다가 이내 나와서 다시 들어가자 노조스님 이 말하였다. "이럴 뿐이며, 이럴 뿐이니, 그러므로 이러하다." 스님이 말하였다. "그래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걸요." "어떻.. 동산록(洞山錄) 2008.02.21
2-1. 감변.시중 2-1. 감변.시중 운암스님이 시중(示衆)하였다. "어떤 집 아이는 물었다 하면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스님이 나오더니 질문하였다. "그의 집에는 상당한 경론들이 있겠군요." "한 글자도 없다."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알 수 있습니까?" "밤낮으로 잠을 자지 않는다." "한 가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말을 .. 동산록(洞山錄) 2008.02.21
1. 행록 동산록 / (五家語錄) 1. 행록 스님의 휘(諱)는 양개(良价)이며, 회계(會稽) 유씨(兪氏) 자손이다. 어린 나이에 스승을 따라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외우다가 '무안이비설 신의(無眼耳鼻舌身意)...'라는 대목에서 홀연히 얼굴을 만지며 스승에게 물었 다. "저에게는 눈.귀.코.혀 등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동산록(洞山錄) 2008.02.21
조동록 해제(曹洞錄 解題) 조동록 해제(曹洞錄 解題) 조동록은 동산 양개(洞山良价: 807∼869)스님의 어록이다. 동산스님은 어려서 마을에 있는 절에 출가한 후 다시 오설산(五洩山)의 영묵(靈默)스님에게로 갔다. 20세에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남전(南泉)스님, 위산( 山)스님들을 참례하고서 나중에 운암 담성(雲巖曇晟: 782∼841)스.. 동산록(洞山錄) 200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