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설두사 상장주(常藏主)의 게송 4수 22. 설두사 상장주(常藏主)의 게송 4수 설두사(雪寺)의 상장주(常藏主)는 횡산(橫山)스님의 제자이다. 그의 모습은 몹시 초라하고 일자무식이었으나 오로지 선정(禪定)만을 닦았다. 그가 지은 게송은 현실과 이치에 다 맞고 음률이 막히지 않아 사람들을 크게 일깨우는 점이 있었다. 그 때문에 당시 사람..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21. 명망이 너무 높아도 문제/ 고림 청무(古林淸茂) 21. 명망이 너무 높아도 문제 / 고림 청무(古林淸茂) 고림(古林淸茂:1262~1329)스님이 보령사(保寧寺)에 주지로 있을 때 명망이 매우 높았다. 그래서 당시 큰스님이라는 자들이 그를 싫어하여 큰 절 주지자리가 비었어도 천거하려 들지 않았다. 천동사의 운와(雲臥)스님이 돌아가시자 원문청공(袁文淸公)..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20. 성 도원(誠道元)스님의 「성학지요(性學指要)」 20. 성 도원(誠道元)스님의 「성학지요(性學指要)」 성 도원(誠道元)은 속세에 있을 때는 호석당(胡石塘) 선생에게 배웠으며, 출가하여서는 경산사 허곡(虛谷)스님에게 귀의하였다. 그는 “성학지요(性學指要)” 10권을 저술하여 큰 도움을 주었는데, 지정(至正) 병신년(1356)에 가화(嘉禾)의 고사명(高士..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19. 자상한 나의 스승, 축원 묘도(竺元妙道)스님 19. 자상한 나의 스승, 축원 묘도(竺元妙道)스님 스승 축원(竺元)스님은 여 일암(如一菴)스님이 절서(浙西)에서 많은 책을 구입하여 태백사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일 요당(惟一了堂)에게 서신을 보냈다. ”듣자하니 일암스님이 많은 책을 사 가지고 돌아왔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다른 일이 아니..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18. 보운사 문종주(文宗周)의 임종 18. 보운사 문종주(文宗周)의 임종 보운사(寶雲寺) 문종주(文宗周)라는 자는 상산(象山) 사람이다. 교․관(敎觀)을 널리 통달하고 계율을 엄격히 지켜, 평소 사람들과 대화할 때에는 말을 못하는 사람처럼 더듬거렸으나 일단 법좌에 올라 강의를 할 때면 병에 든 물이 거꾸로 쏟아져 나오듯 누구도..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17. 축원(竺元)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 신 고범(新古帆)스님 17. 축원(竺元)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 신 고범(新古帆)스님 황암(黃岩) 영석사(靈石寺)의 신 고범(新古帆)스님은 초년에 호구사의 동주(東州)스님을 찾아뵈었는데 동주스님은 그에게 장경각 열쇠를 맡긴 적이 있었다. 그 다음 홍복사(鴻福寺)의 축원(竺元妙道)스님을 찾아뵙고, 어느 날 저녁 방장실에 ..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16. 천자의 생일에 돈에 매수당한 선객을 물리치다 / 죽장 암(竹莊岩)스님 16. 천자의 생일에 돈에 매수당한 선객을 물리치다 / 죽장 암(竹莊岩)스님 죽장 암(竹莊岩)스님은 태주(台州) 도솔사(兜率寺)의 주지다. 태어나면서부터 큰 기개와 도량이 있어 선배 스님들을 대수롭지 않게 보았으므로 그를 미워하는 자가 많았다. 전조(前朝)에서는 천수절(天壽節:천자의 생신)에 반드..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15. 알 수 없는 인물, 지귀자(知歸子) 온일 관(溫日觀) 15. 알 수 없는 인물, 지귀자(知歸子) 온일 관(溫日觀) 온일 관(溫日觀)이라는 자는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그의 아호는 지귀자(知歸子)이며, 어려서 서당에서 공부한 후 선림(禪林)에 들어왔다. 얽매임 없는 천성으로 도를 즐기며 작은 예절에 구애받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정토에 매어두고 경황 중에라도 ..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14. 동상종(洞上宗)을 지키고 전하다 / 운외(雲外)스님 14. 동상종(洞上宗)을 지키고 전하다 / 운외(雲外)스님 운외(雲外)스님은 창국(昌國) 사람이다. 몸은 왜소하게 태어났으나 정신만은 남달랐다. 설법할 때는 정확한 비유와 방증을 들었고, 자신을 굽혀 배우려 하는 자들을 귀하게 여겨 자상하게 성취시켜주었다. 그러면서도 맹렬히 달려나가 뒤따라올 수..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13. 용감히 물러선 두 스님 / 동양(東暘)스님과 초석(楚石)스님 13. 용감히 물러선 두 스님 / 동양(東暘)스님과 초석(楚石)스님 동양(東)스님이 도량사(道場寺)의 주지로 있을 때 낭승(廊僧:사원 외무를 관리하는 승려)의 무고로 선정원(宣政院)에 소송이 제기되는 일이 있었다. 선정원에서는 이 사건을 본각사(本覺寺) 주지 요암(了艤)스님에게 위임하여 그 고을 군수..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