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요즘은 불법이 왜 옛날처럼 흥성하지 않는가? 31. 요즘은 불법이 왜 옛날처럼 흥성하지 않는가? 도의 본체는 본래 모두 갖추고 있지만, 지혜와 복은 수행해서 완성된다. 지혜가 이루어지면 본래 타고난 도가 더더욱 밝아지고, 복이 모이면 본래 타고난 도가 더욱 드러난다. 그러나 지혜와 복을 둘다 모두 잃으면 본래 타고난 도라도 숨겨져 버린다. ..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30. 마음의 도량과 복은 어떤 관계인가 ? 30. 마음의 도량과 복은 어떤 관계인가 ? 세상에는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더라도 어긋나지 않으며, 생각나는대로 하더라도 일이 항상 잘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마음의 도량이 크고 재량이 큰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도량이 그렇게 되는 것이 어찌 온갖 지식을 모두 통달하고 온갖 지혜를 두루..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9. 재량을 키운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29. 재량을 키운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옛 사람이 말하기를, "주머니가 작으면 큰 것을 담지 못하고, 두레박줄이 짧으면 깊은 우물의 물을 긷지 못한다" 고 하였다. 이 말은 모든 것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어 그것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을 이른 것이다. 나의 주머니가 다섯 자이면 석 자의 물건을 넣..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8. 견해의 병통[見病]은 무엇인가 ? 28. 견해의 병통[見病]은 무엇인가 ? 객승이 질문하였다. "옛 사람들은 말하기를 `지금의 산과 대지 · 4대5음(四大五陰) · 명암색공(明暗色空) 등은 중생의 시작없이 흘러온 견해의 병통[見病] 때문에 생겼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말하는 견해의 병통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풀이를 바랍니다." ..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7. 지관(止觀)의 참 뜻은 무엇인가 ? 27. 지관(止觀)의 참 뜻은 무엇인가 ? 지(止)는 본체로서 백천의 모든 부처님이 함께 안주하는 바며, 관(觀)은 작용으로서 갖가지 수행이 일제히 나타나는 것이다. 본체는 작용 밖에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 지(缺)는 관(觀) 속에 있으며, 작용은 본체 밖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니 관(觀)은 지(缺)가 있..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6. 반야의 정체는 무엇인가 ? 26. 반야의 정체는 무엇인가 ? 태말충(太末蟲)이란 벌레는 어느 곳에나 달라붙지만 불꽃 위에는 달라붙지 못하며, 중생의 마음은 곳곳에 반연할 수 있지만 반야 위에는 반연하지 못한다. 불길에야 원래 붙지 못하겠지만 반야는 과연 어떤 존재이기에 유독 반연하지 못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가령 반야..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5. 평상심이 도라고 하는 말뜻은 무엇인가 ? 25. 평상심이 도라고 하는 말뜻은 무엇인가 ? 조주(趙州;778∼897)스님이 남전(南泉;748∼834)스님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도입니까?"하자, 남전스님이 "평소의 마음이 도이다" 라고 했다. 그리하여 이 대화의 내용이 총림에 널리 퍼졌다. 그런데 오늘날까지 이 말 때문에 알음알이에 빠지지 않은 자가 드물..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4. 선가에서는 왜 의미 없는 말들을 사용하는가? 24. 선가에서는 왜 의미 없는 말들을 사용하는가? 세간에서 쓰이고 있는 말과 언어는 그것이 마음 속에서 발동하여 입으로 나오면 말한 사람의 감정이 밖으로 드러나서 의미 없는 말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말하는 사람의 감정이 부드럽고 좋으면 그 말도 화기롭고 온화하며, 반대로 증오하고 질투하..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3. 교화의 성쇠는 무엇에 달렸는가 ? 23. 교화의 성쇠는 무엇에 달렸는가 ? 선한 행동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행동을 하면 재앙을 입으며, 올바르게 행동하면 도에 합치하고 삿된 행동을 하면 업(業)을 짓는다. 이 이치는 너무도 분명하여 마치 흑색과 백색을 서로 혼동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진여의 청정한 경계에는 애초에 선·악·사·정(..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2. 방편은 깨달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 ? 22. 방편은 깨달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 ? 약을 먹었다고 해서 모든 병이 반드시 치료되는 것도 아니고, 병이 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죽는 것은 아니다. 약을 쓰느냐 마느냐 혹은 목숨을 구하는가 못 구하는가는 의사의 잘잘못에 달려있을 뿐이다. 실로 건강의 요체를 체득하여 추위로써 추위를 물..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