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별전인 선은 교와 다른가 ? 21. 별전인 선은 교와 다른가 ? 1년이라는 세월의 단위가 없었더라면 긴 시간의 변화를 측정할 수 없고, 마음이 아니면 갖가지의 현상을 인식할 수 없다. 그리고 1년은 춘·하·추·동의 4계절로 분명히 구별되지만, 1년이라는 세월과 별개로 4계절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돈(頓)·..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20. 자심의 현량(現量)이란 무엇인가 ? 20. 자심의 현량(現量)이란 무엇인가 ? 자기 마음에서 화복의 싹도 트는데, 증오와 사랑인들 어찌 다른 곳에서 오겠는가? 한 때에 발생한 번뇌는 3세(三世)를 통하여 나타나면서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소멸하지 않고 털끝만큼도 빗나가지 않는다. 일대장교(一大藏敎)에서는 과(果)를 들어 인(因)을 밝혔..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9. 달마의 직지법문(直指法門) 19. 달마의 직지법문(直指法門) 달마스님은 곧바로 가리키어 문자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6조 혜능스님은 말하기를, "곧바로 가리켰다고 말하더라도 벌써 옆길로 샌 것이다" 고 했다. 그러니 어찌 화두를 들고 의심덩어리를 일으켜 공부를 하며 마음 깨치기를 기다리겠는가! 이렇..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8. 법신의 참 뜻은 무엇인가 ? 18. 법신의 참 뜻은 무엇인가 ? 옛날에 동파(東坡:1036∼1101)거사가 여산(廬山)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시냇물 소리 그대로가 부처님 말씀인데 산의 자태인들 어찌 청정법신 아니랴 밤 사이의 팔만사천 게송 뒷 날 어찌 다른 사람에게 전할꼬.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夜來八萬四千偈 他日如何..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7. 불신이 법계에 충만하다는 뜻이 무엇인가 ? 17. 불신이 법계에 충만하다는 뜻이 무엇인가 ? 부처님 몸 법계에 충만하여 일체 군생 앞에 두루 나타나시고. 인연따라 감응하여 두루하시나 항상 보리좌를 떠나지 않으시네. 佛身充滿練法界 普現一切群生前 隨綠卦惑靡不周 而恒處此菩提座. 천하의 총림에서 부처님을 찬양하는 데에 이 게송을 많이 ..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6. 불법의 비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16. 불법의 비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한유(韓愈:768∼824)는 당나라의 유명한 유학자이다. 그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백성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많은 글을 발표하여 불교를 비난했다. 태전(太 )스님이 그의 잘못을 강력하게 지적했는데도, 한유는 여러 서적에..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5. 애증심으로도 도를 깨칠 수 있는가 ? 15. 애증심으로도 도를 깨칠 수 있는가 ? 정(情)은 애(肯)와 증(憎) 때문에 생기고, 자취는 진(進)과 퇴(退) 때문에 생긴다. 바로 이 애증과 진퇴 때문에 인간이 생사에 유랑하며, 3계(三界)에 윤회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세간을 초월하고 멀리 성도(聖道)에 계합하여 보리를 신속하게 증오(證悟)하는 첩..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4. 공(空)·가(假)·중(中) 3제의 뜻은 무엇인가? 14. 공(空)·가(假)·중(中) 3제의 뜻은 무엇인가? 진제(眞諦)·속제(俗諦)·제일의제(第一義諦)는 셋이면서도 하나이다. 이것은 물·파도·얼음이 셋이면서 하나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금화·소반·비녀는 모두 금으로 만든 것이다. 그것은 쓰임새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본체는 다를 바가 없다. 본..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3. 시비를 따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 13. 시비를 따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 아무리 작은 털끝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도 자기의 눈이 깜짝거리는 것은 스스로 보지 못하며, 천 근의 무게를 드는 사람도 자기 몸은 들지 못한다. 옛 사람의 이 비유는 다른 사람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쉽지만,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데는 어두운 폐단을..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
12. 불법에 깊고 얕음이 있는가 ? 12. 불법에 깊고 얕음이 있는가 ? 고창(高昌)땅에서 살던 한 장자(長者)는 평소에 도를 닦을 뜻이 있었다. 귀한 벼슬에 올라서도 성내거나 노한 얼굴을 전혀 보이질 않았다. 하루는 그 장자가 내게 말하였다. "불법(佛法)에는 두 가지 길이 있는데, 곧 얕음과 깊음이 있읍니다. 그 심오한 것에 대해서는 속.. 동어서화(東語西話)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