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伊字三點(이자삼점) 열반경에 나의 교법의 뜻은 마치 이(伊)자의 세 점과 같으니, 첫째는 동쪽을 향해 한점을 찍으니 보살들이 눈을 뜨는 일에 점을 찍고 둘째는 서쪽을 향해 한점을 찍으니 보살들의 목숨에 점을 찍고 셋째는 윗쪽을 향해 한점을 찍으니 보살들의 정수리에 점을 친 것 이니라.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41. 四聞(사문) 열반경에 듣는 것이 듣지 않는 것이요, 듣는 않는 것이 듣는 것이요, 듣는 것이 듣는 것이요, 듣지 않는 것이 듣지 않는 것이다.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40. 大通(대통) 법화경에, “ 대통지승불이 10겁 동안 도량에 앉아 있었건만 불법이 나타나지 않아 불법을 이루지 못했다 ” 하였다. 대혜고가 송했다. 도량에 단정히 앉아서 10겁을 지냈다 하니 하나하나 모두를 통째로 발설하네 세상에 하도 많은 어리석은 사람은(守株人) 몽둥이를 흔들면서 하늘을 치려 하네 (수주..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39. 一切法 화엄경의 게송에, “ 온갖 법이 나지도, 멸하지도 않나니 이와 같이 알면 부처가 항상 앞에 나타나리라 ” 하였다. 지비자가 송했다. 손바닥 위에 맑은 구슬 놓으니 오랑캐와 한족의 얼굴 비치네 오랑캐와 한족이 오지 않아도 맑은 구슬 한번도 잃은 적이 없네 문수가 법문(法門)에 들어온 뒤에 유마의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38. 智慧(지혜) 화엄경에, “ 내가 일체 중생을 두루 살피건데 모두가 부처의 지혜와 덕상을 갖추고 있건만 다만 망상집착 때문에 증득하지 못한다. ” 하였다. 천동각이 송했다 하늘이 덮고 땅이 실어서 한 덩어리를 이루니 법계에 두루해도 끝이 없고 티끌을 쪼개도 안이 없구나. 현미(玄微)를 다하매 누가 등지고 향..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37. 雙趺(쌍부) 세존께서 열반에 든지 7일만에 가섭이 늦게 도착하여 관을 세 바퀴 도니, 세존이 관 속에서 두 발등을 내보였다. 이에 가섭이 절을 하니 대중이 어리둥절했다.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36. 摩胸(마흉) 세존께서 열반회상에서 손으로 가슴을 문지르면서 말하기를 “ 너희들은 내가 멸도(滅道) 한다 해도 나의 제자가 아니요, 내가 멸도하지 않는다 해도 나의 제자가 아니다”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35. 鹿野苑(녹야원) 세존이 열반에 드시려 할 때, 대중에게 말하기를 “ 나는 녹야원으로부터 발제하강에 이르기 까지 한 글자도 말한 적이 없다. ” 하였다. 열재거사가 송했다. 49년 동안 쌓은 공이여, 거북털과 토끼뿔이 허공에 가득하네. 한겨울의 함박눈이 포근포근 내려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로 안에 떨어졌네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34. 法輪(법륜) 세존이 열반에 들려 할 때, 문수가 세존께 “ 다시 법륜을 굴려 주십시요 ” 하니 “ 문수야 내가 세상에 49년을 세상에서 머물렀으나 한 글자도 말한 적이 없거늘 네가 다시 법륜을 굴리라 하니, 내가 법륜을 굴린 적이 있었느냐? ” 하였다 지비자가 송했다 부처님이 문수를 꾸짖으시되 49년을 세상에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33. 自恣(자자) (自恣 : 여름결제를 마치는 날에 여름 동안 서로의 잘못을 깨우쳐 주고 반성하는 의식) 자자 하는 날에 문수가 세 곳에서 여름을 지냈기 때문에 대중에게 공개하고 내쫓으려고 종 망치를 들려는데 백천만억 문수가 보였다. 가섭이 그의 신통력을 다하여도 끝내 들지 못하니 세존이 그에 게 묻되, “ 네..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