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14 인천보감(人天寶鑑) 도법사(道法都)는 서경(西京) 순창(順昌) 사람이다. 선화(宣和 :1119∼1125) 연간에 조서를 내려 법명을 덕사(德士)로 바꾸게 한 일이 있었다. 법사는 임영소(林靈素 :道士)와 옳고 그름을 항변하고 조정에 상소하였는데, 황제의 뜻을 거슬려 도주(道州)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때 호.. 성철스님 2008.01.04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13 인천보감(人天寶鑑) 도사 여동빈(呂洞賓)은 하양(河陽) 만고(滿故) 사람으로 당나라 천보(天숲 :742~755)년간에 태어났다. 대대로 높은 벼슬을 한 집안인데 여러번 진사(進土)시험에 웅시했으나 급제하지 못하자 화산(華山)에 놀러 갔다가 종리권(鍾離權)을 만났다. 종리권은 진대(普代)에 낭장(郞將)을 지.. 성철스님 2007.12.26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12 인천보감(人天寶鑑) 증오 지(證悟智)법사는 태주임씨(台州林氏) 자손이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책을 읽으면 한눈에 외웠으며 의술이나 점복에 관한 책까지도 모두 통달하였다. 하루는 경을 강설하는 곳에 갔다가 「관무량수경」설법을 듣게 되었다. 귀를 기울여 한참을 잠자코 듣고 있더니 감탄하기.. 성철스님 2007.12.26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11 인천보감(人天寶鑑) 지자지두(智者智 )선는 성이 진씨(陳氏)라는 사람으로 날 때부터 겹눈동자 귀인의 상(貴相)이었다. 열다섯살에 장사(長沙)땅 부처님에게 가서 출가하겠다고 서원하였는데 염불하는 중 꿈꾸듯 황홀한 가운데서 바다에 맞닿은 산이 보였다. 산꼭대기에서 스님 한 분이 손짓하며 부.. 성철스님 2007.12.26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10 인천보감(人天寶鑑) 광효사(光孝寺) 지안(志安)선사는 영가(永嘉) 사람으로 성은 옹씨(翁氏)였다. 어려서부터 성격이 진중하여 떠들썩한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그의 아버지가 보통사람과 다르다 하여 출가시켰다. 천태산 운봉(雲峰)에 초막을 짓고 살았는데 장좌불와(長坐不臥)하고 하루 한끼 먹으며 .. 성철스님 2007.12.26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9 인천보감(人天寶鑑) 도사(道士) 오설초(吳契初)는 요주 주양(朱陽) 사람이다. 하청(河情) 군수로 있다가 중앙관서에서 보낸 사자의 탄핵을 받고 숭산(嵩山)에 숨었는데 거기서 석태(石泰) 선생을 만났다. 오설초가 묻기를 “노자의 가르침〔虛無之道〕을 들려주시겠습니까?”하니 석태선생이 말하였다... 성철스님 2007.12.26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8 인천보감(人天寶鑑) 소동파(蘇東坡 : 1036~1101)가 말하였다. “어머니께서 나를 가졌을 때 꿈에 비쩍 마른 애꾸스님 한분이 문 앞에 오셨다는데, 열살 남짓 되어서는 내 꿈에 자주 보였다. 그러니 나는 전생에 스님이었던가 보다. 또 내 아우 자유(子由)가 진정 극문(眞淨克文), 수성 상총(寶聖常總)스님과.. 성철스님 2007.12.26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7 인천보감(人天寶鑑) 대지(大知)율사가 지은 비구의 정명(正名)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범어로는 필추(苾萩 比丘)며 중국어로는 걸사(乞士)니 안으로는 법을 빌어 성품을 돕고 밖으로는 밥을 빌어 몸을 돕는다. 부모는 사람 중에 가장 가까이 할 사람이나 가장 먼저 그 인연을 끊고, 수염과 머리카락은.. 성철스님 2007.12.26
[성철스님] 오직 우리의 깨끗하고 밝은 본마음을 보려면 오직 우리의 깨끗하고 밝은 본마음을 보려면 우리는 모두 깨끗하고 빛나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천추 만고에 변함이 없습니다. 설사 천 개의 해가 일시에 떠오른다 하여도 이 빛보다 밝지 못하니 이것을 본마음이라 합니다. 넓고 가없는 우주도 이 본마음에 비하면 본마음은 바다와 같고 우주는 .. 성철스님 2007.12.12
[성철스님] 인천보감(人天寶鑑) 6 인천보감(人天寶鑑) 부용도해(芙蓉道楷 ; 1042-1118, 조동종 投子義靑의 법을 이음) 선사가 대중에게 설법 하였다. 내 이렇다 하게 수행한 바가 없는데 과분하게도 산문을 주관하게 되었으니, 이제 옛분들이 주지하시던 법도를 비슷하게나마 본받아 보답하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일을 여러분과 의논해서.. 성철스님 200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