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학인의 본분사입니까?”/지묵스님 “무엇이 학인의 본분사입니까?” 조주어록 보기 16 한 스님 “조주스님의 주인공은” 조주스님 “통테나 매주는 놈아” 학 인 “네” 조주스님 “통테도 제대로나 매봐” 조주 스님이 법상에서 이르셨다. “형제 여러분, 그대들은 지금 제3생의 원수 테두리 안에 있기에 한마디 하겠노라. ‘구세대에..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무엇이 제일구 입니까?”/지묵스님 “무엇이 제일구 입니까?” 조주어록 보기 ⑮ 말을 안하면 사람을 잃고 불필요한 말로 말을 잃는다 소중한 가르침이라도 지혜롭게 접근하라 조주스님이 법상에서 법문을 하셨다. “형제 여러분, 오래 서 있지 마시라. 일이 있다면 거량(擧揚)을 해 볼 것이니, 누가 나서서 일러 보시라. 일이 없다면 가..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누가 손님 가운데 주인인가’/지묵스님 ‘누가 손님 가운데 주인인가’ 조주어록 보기 ⑭ 한 스님이 여쭈었다. “진짜 법신불(法身佛)은 어떤 것입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법신불이 이제 와서 무엇을 의심하는가?” 한 스님이 여쭈었다.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심지(心地)법문이란 게 무엇입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고금의..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어떤 것이 청정가람입니까/지묵스님 어떤 것이 청정가람입니까 조주어록 보기 ⑬ 양갈래 머리를 딴 여자야 제14장 승문(僧問) : 한 스님이 여쭈었느니라. “여하시청정가람(如何是淸淨伽藍)?” 어떤 것이 청정 가람입니까? 사운(師云) : 스님이 이르셨느니라. “아각여자(角女子).” 말끔히 양 갈래 머리를 딴 여자야! 운(云) : 여쭈었느니라..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뜰 앞의 잣나무니라”/지묵스님 “뜰 앞의 잣나무니라” 조주어록 보기 ⑫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은?” 위산스님이 서쪽에서 온 조사와 같이 “산승이 앉을 자리를 가져오게”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은?”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뜰 앞의 잣나무니라” 조주스님이 법상에서 대중에게 이르셨다. “이 공부는 소위 초탈한 대..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허물이 어디에 있는지 일러 주십시오”/지묵스님 “허물이 어디에 있는지 일러 주십시오” 조주어록 보기 ⑪ 조주스님이 스승 남전스님께 여쭈었다. “심불시불(心不是佛, 마음이 부처도 아니고), 지불시도(智不是道, 반야지혜도 도가 아닙니다), 이래도 허물이 있겠습니까?” 남전스님이 말하였다. “있지!” 조주스님이 말하였다. “청컨대, 허물이..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창천, 창천!”/지묵스님 “창천, 창천!” 조주어록 보기 ⑩ 큰 것이 있으면 작은 것이 있고 좋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좋지 않은 것이 있다 사랑이 있으면 미움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함이 있다 조주스님이 스승 남전스님께 여쭈었다. “사구(四句)를 떠나고 백비(百非)를 끊어서 한 말씀해 주십시오.” 홀연 남전..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같은 종류 중생은 무엇입니까?”/지묵스님 “같은 종류 중생은 무엇입니까?” 조주어록 보기 ⑨ 고상한 가르침과 가까이 하는 사이에 어느덧 풍류에 젖어든다 있는 그대로 보고 말하고 행사는 것이 도인의 천진한 모습이다 조주스님이 스승 남전스님께 여쭈었다. “다른 종류 중생은 묻지 않겠습니다만, 같은 종류 중생은 무엇입니까?” 남전..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자네라면 고양이를 살리겠는가?”/지묵스님 “자네라면 고양이를 살리겠는가?” 조주어록 보기 ⑧ 남전스님 회상에서였다. 동당과 서당 두 선방에서 고양이 때문에 다툼이 있었다. 이때 남전스님이 선방에 들어와서, 고양이 문제를 내었다. “말하라. 그러면 고양이를 칼로 베지 않겠다. 만일 말하지 않는다면 내려치겠다.” 대중들에게 말을 던..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
불을 ‘벌겋게 타는 불’로만 보지 말라/지묵스님 불을 ‘벌겋게 타는 불’로만 보지 말라 조주어록 보기 ⑦ ‘욕심의 불’ ‘성냄의 불’도 있으니… 조주스님이 스승 남전스님의 회상에서 지낼 때에 두어 가지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소임이 난로를 관리하는 노두(爐頭)였을 때의 일이다. 대중들은 운력으로 밭에서 채소를 뽑고 있었다. 조주스님이 ..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