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환속당했다가 복권되다 / 효순 노부 (曉舜老夫) 선사 23. 환속당했다가 복권되다 / 효순 노부 (曉舜老夫) 선사 효순 노부 (曉舜老夫:운문종) 스님이 여산 서현사 (棲賢寺) 의 주지로 있을 때 괴도관 (槐都官) 이 남강 (南康) 태수가 되어 사사로운 감정으로 그의 승복을 벗겼다. 정인사 (淨因寺) 대각 연 (大覺懷璉) 선사는 일찍이 효순스님의 회하에서 공부한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22. 청풍 명월을 가지고 다닌다더니 / 수옹 화엄 (修華嚴) 스님 22. 청풍 명월을 가지고 다닌다더니 / 수옹 화엄 (修華嚴) 스님 수옹 화엄 (華嚴:投子修, 운문종) 스님은 원조 본 (圓照宗本:1020~1099) 선사의 법제자인데 길을 걷다가 엎어지면서 깨친 바 있어 게를 지었다. 이 한 번의 곤두박질, 이 한 번의 곤두박질! 만냥 황금을 쓴다해도 괜찮지 머리 위에는 삿갓, 허..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21. 치성광 주문의 감응 / 이상로 (李商老) 21. 치성광 주문의 감응 / 이상로 (李商老) 여산 (山) 의 이상로 (李商老) 는 집을 수리하다가 토지신의 노여움을 사서 온 집안이 종기를 앓게 되자 의원을 찾아 치료하였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 마침내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가족이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향을 사르며 「치성광 (熾盛光) 」주문을 외..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20. 「석문록」에 빠진 일화 / 자조 온총 (慈照睛聰) 선사 20. 「석문록」에 빠진 일화 / 자조 온총 (慈照睛聰) 선사 자조 온총 (慈照睛聰) 선사는 수산 (首山省念:926~993) 스님의 법제자이다. 함평 (咸平:998~1003) 연간에 양주 (襄州) 석문사 (石門寺) 에 주지를 지냈는데 어느 날 그 고을 태수가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매질을 하고 모욕을 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19. 선사어록에 주해를 붙이다가 / 진료옹 (陳了翁) 19. 선사어록에 주해를 붙이다가 / 진료옹 (陳了翁) 연평 (延平) 진료옹 (陳了翁) 의 이름은 관 (瓘) , 자는 영중 (瑩中) 이며 자호는 화엄거사 (華嚴居君) 이다. 조정에서는 꼿꼿하고 강직하여 옛사람의 매서운 기품이 있었다. 그리고 불경에 뜻이 있어 논리는 좌중을 압도하였지만 참선만은 크게 깨치지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18. 나한상을 불 때서 얻은 사리들 / 불조 고 (佛祖曠) 선사 18. 나한상을 불 때서 얻은 사리들 / 불조 고 (佛祖曠) 선사 법운사 (法雲寺) 불조 고 (佛照曠) 선사가 지난 날 경덕사 (景德寺) 철나한원 (鐵羅漢院) 에 물러나 있었는데 법당에는 나무로 깎은 나한 (羅漢) 이 몇 분 봉안되어 있었다. 겨울의 날씨가 몹시 추웠으므로 고스님은 그것을 태워 화롯불을 감싸안..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17. 대중에 살 때처럼 주지하다 / 담당 문준선사 17. 대중에 살 때처럼 주지하다 / 담당 문준선사 담당 문준 (湛堂文準) 스님은 흥원부 (興元府) 사람이며 진정스님의 맏상좌이다. 분령(分寧) 운암사 (雲巖寺) 에 주지자리가 비어 군수가 황룡 사심 (黃龍死心:悟新, 1043~1114) 선사에게 아는 사람을 천거해 주면 그 자리에 모시겠다고 하자 사심스님이 말..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16. 견처만 분명하다면 / 흥양 현 (賢) 선사 16. 견처만 분명하다면 / 흥양 현 (賢) 선사 쑥대머리 현 (賢蓬頭:興陽 賢스님의 별명) 스님은 강주 (江州) 사람으로 위산사(潙山寺) 진여 (眞如:大慕喆) 스님의 문하에서 뛰어난 인물이었다. 그는 견처가 분명하고 기봉 (機鋒) 이 날카로워 스승을 능가하는 일이 있기도 하였으나 행실이 근엄하지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15. 사리 이야기 / 진정 극문선사 15. 사리 이야기 / 진정 극문선사 여러 총림에서는 큰스님들이 입적한 후 전신을 화장하여 사리를 얻는 일이 매우 많다. 그 중에서도 진정 (眞淨) 선사의 사리는 크기가 콩알 만하고 오색이 영롱하면서도 견고하였다. 곡산 조 (谷山祖) 선사는 진정스님의 수제자였는데 스님의 사리를 많이 거두어다가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14. 의리를 높이 사다 / 원통 (圓通) 선사 14. 의리를 높이 사다 / 원통 (圓通) 선사 무주 (撫州) 명수사 (明水寺) 의 손 (法遜) 선사가 법운사 (法雲寺) 에서 시자를 하고 있을 무렵 도림 임 (道林琳) 스님이 그곳에 머물게 되었는데, 방장스님이 특별히 신참스님을 위해 차를 마련하였다. 법손스님은 몸소 요사채로 찾아가 그를 초청하였는데 때마..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