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희유 (希有) 합니다 / 수보리 (須菩提) 53. 희유 (希有) 합니다 / 수보리 (須菩提) 수보리 (須菩提) 는 공 (空) 도리를 가장 잘 이해한 분으로, 그가 태어날 때 집안이 모두 비어 있었다. 세존께서 법좌에 오르시자마자 수보리는 대중 앞에 나아가 ꡒ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ꡓ 하였는데 말해 보아라. 그가 무슨 도리를 보았기에 이..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52. 배로 가나 걸어가나 매 한가지 초당 선청 (草堂善淸) 선사 52. 배로 가나 걸어가나 매 한가지 초당 선청 (草堂善淸) 선사 초당 (草堂善淸) 스님이 임천 (臨川) 에서 우연히 스님 (대혜) 을 만난 적이 있었다. 한자창 (韓子蒼) 이 스님을 초청하여 그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물었다. ꡒ선청스님은 어떻습디까?ꡓ ꡒ얼마 전에 들으니 방거사龐睛:?..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51. 대인이 나타난 모습 / 운거 선오 (雲居善悟) 선사 51. 대인이 나타난 모습 / 운거 선오 (雲居善悟) 선사 운거 오 (雲居善悟:高庵) 스님이 용문사 (龍門寺) 에 있을 무렵 한 스님이 뱀에게 물렸다. 불안 (佛眼) 선사가 ꡒ이곳은 용문 (龍門) 인데 어찌하여 뱀에게 물렸느냐ꡓ고 물으니 선오선사가 곧바로 대답하였다. ꡒ과연 대인이 나타..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50. 은사스님의 말씀을 받들다 / 청소 (淸固) 수좌 50. 은사스님의 말씀을 받들다 / 청소 (淸固) 수좌 청소 (淸固) 수좌는 민현 (縣) 사람이다. 자명 (慈明:石霜楚圓) 선사에게 13년 동안 의지하였다가 80세가 되어서야 호상 (湖湘) 녹원사 (鹿遺寺) 에 주석하였으나 애당초 사람들과 사귀지 않았으므로 아무도 그를 알지 못하였다. 종열 (從悅:1044~1091) 수좌..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9. 화두참구하는 법 / 회당 (晦堂祖心) 선사 49. 화두참구하는 법 / 회당 (晦堂祖心) 선사 초당 (草堂善淸:1057~1142) 스님이 회당 (晦堂祖心) 스님을 모시고 서 있는데 회당스님이 ꡐ바람과 깃발ꡑ 화두를 거론하면서 물었다. 초당스님이 ꡒ아득하여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ꡓ 하고 대답하자 회당스님이 말하였다. ꡒ..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8. 발밑을 보라 / 불과 극근 (佛果克勤) 선사 48. 발밑을 보라 / 불과 극근 (佛果克勤) 선사 삼불 (三佛:佛鑑慧懃․佛眼淸遠․佛果克勤) 스님들이 오조 (五祖法演) 선사의 회하에 있을 때였다. 하루는 정자 위에서 밤늦도록 이야기하다가 방장실로 돌아오니 등불은 꺼져 있었는데 오조선사가 어둠 속에서 각기 한마디씩 던져보라는 것이..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7. 강주를 그만두고 / 황벽 도천 (黃道泉) 선사 47. 강주를 그만두고 / 황벽 도천 (黃道泉) 선사 균주 (筠州) 황벽 도천 (道泉) 선사는 처음 「백법론 (百法論)」을 배워 강주로서 명성이 자자하였으나 선종으로 옷을 바꿔 입고 남방으로 내려와 동산에서 진정 (眞淨) 스님을 친견하였다. 그가 지은 오도송 (悟道頌) 은 대략 다음과 같다. 한 방에 창고를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6. 의회스님의 법문 46. 의회스님의 법문 순 노부 (曉舜老夫) 스님이 어느 날 원통 수 (圓通法秀:운문종) 선사에게 물었다. ꡒ듣자니 그대가 회 (天衣義懷) 스님을 친견했다던데 사실이냐?ꡓ ꡒ사실입니다.ꡓ ꡒ무슨 법문을 하시던가?ꡓ ꡒ투기송 (投機頌) 이 있었습니다.&#4..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5. 「신심명」의 주석 / 낭야 혜각 (慧覺) 스님 45. 「신심명」의 주석 / 낭야 혜각 (慧覺) 스님 도위 (都尉) 이화문 (李和文:李導) 이 낭야 각 (慧覺) 스님에게 「신심명 (信心銘) 」의 주석을 부탁하였다. 낭야선사가 큰 글씨로 한 구절을 쓰고 아래에 작은 글씨로 한 구절을 써주자 이화문은 한 번 보고서 몹시 칭찬하고 감탄하였다.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4. 노스님의 영정을 모시고 / 진정스님 44. 노스님의 영정을 모시고 / 진정스님 진정 (眞淨) 스님이 수시로 갑자기 시자를 불러 노스님을 모셔오라고 하면 시자는 혜남 (慧南) 선사의 영정을 가져다가 펼쳐 놓았다. 그러면 손을 이마에 얹고서, ꡒ이 분은 우리 노스님이 아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ꡓ 하면서 이맛살을 찌푸린..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