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宗門武庫) 104

52. 배로 가나 걸어가나 매 한가지 초당 선청 (草堂善淸) 선사

52. 배로 가나 걸어가나 매 한가지 초당 선청 (草堂善淸) 선사 초당 (草堂善淸) 스님이 임천 (臨川) 에서 우연히 스님 (대혜) 을 만난 적이 있었다. 한자창 (韓子蒼) 이 스님을 초청하여 그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물었다. ꡒ선청스님은 어떻습디까?ꡓ ꡒ얼마 전에 들으니 방거사龐睛:?..

51. 대인이 나타난 모습 / 운거 선오 (雲居善悟) 선사

51. 대인이 나타난 모습 / 운거 선오 (雲居善悟) 선사 운거 오 (雲居善悟:高庵) 스님이 용문사 (龍門寺) 에 있을 무렵 한 스님이 뱀에게 물렸다. 불안 (佛眼) 선사가 ꡒ이곳은 용문 (龍門) 인데 어찌하여 뱀에게 물렸느냐ꡓ고 물으니 선오선사가 곧바로 대답하였다. ꡒ과연 대인이 나타..

50. 은사스님의 말씀을 받들다 / 청소 (淸固) 수좌

50. 은사스님의 말씀을 받들다 / 청소 (淸固) 수좌 청소 (淸固) 수좌는 민현 (縣) 사람이다. 자명 (慈明:石霜楚圓) 선사에게 13년 동안 의지하였다가 80세가 되어서야 호상 (湖湘) 녹원사 (鹿遺寺) 에 주석하였으나 애당초 사람들과 사귀지 않았으므로 아무도 그를 알지 못하였다. 종열 (從悅:1044~1091) 수좌..

47. 강주를 그만두고 / 황벽 도천 (黃道泉) 선사

47. 강주를 그만두고 / 황벽 도천 (黃道泉) 선사 균주 (筠州) 황벽 도천 (道泉) 선사는 처음 「백법론 (百法論)」을 배워 강주로서 명성이 자자하였으나 선종으로 옷을 바꿔 입고 남방으로 내려와 동산에서 진정 (眞淨) 스님을 친견하였다. 그가 지은 오도송 (悟道頌) 은 대략 다음과 같다. 한 방에 창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