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여러 절 주지 모임에서 / 진정 (眞淨) 선사 43. 여러 절 주지 모임에서 / 진정 (眞淨) 선사 남강 (南康) 땅 여러 사찰의 주지 모임에 불인 (佛印:雲居了元) 선사가 뒤늦게 이르자 진정선사가 물었다. ꡒ운거는 어찌하여 이처럼 늦었습니까?ꡓ ꡒ짚신 신고 귀종 (歸宗) 의 뱃속을 지나오느라고 늦었소.ꡓ ꡒ귀종에게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2. 동사 (東司) 라 하니 동쪽에서 찾지만 / 진정 (眞淨) 선사 42. 동사 (東司) 라 하니 동쪽에서 찾지만 / 진정 (眞淨) 선사 낭중 (郎中) 전익 (錢弋) 이 진정 (眞淨) 선사를 방문하여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낭중이 변소에 가려고 하니 진정스님이 행자를 보내 서쪽으로 안내하도록 하였는데 전익이 느닷없이 말하였다. ꡒ동사 (東司:화장실을 가..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1. 30년 이상을 참구하다 / 원오 극근 (圜悟克勤) 선사 41. 30년 이상을 참구하다 / 원오 극근 (圜悟克勤) 선사 원오 (圜悟) 스님이 위산사 (山寺) 에 있을 때 진여 (眞如) 스님이 그에게 물었다. ꡒ어떤가?ꡓ ꡒ끊임없이 일어났다 꺼졌다 합니다.ꡓ ꡒ그것이 온갖 번뇌에 매여있는 범부의 경지임을 알아야 한다.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40. 흥교사의 새 주지 탄 (坦) 선사 40. 흥교사의 새 주지 탄 (坦) 선사 선주 (宣州) 흥교사 (興敎寺) 의 탄 (坦) 선사는 온주우씨 (溫州牛氏) 자손으로, 집안 대대로 은 (銀) 세공업을 하였다. 그는 은병을 갈고 닦다가 홀연히 깨달은 바 있어 드디어 출가하여 비구계를 받고 사방을 돌아다니다가 낭야 광조 (廣照:慧覺) 선사의 법제자가 되었..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39. 「선상명」 / 개선 선섬 (開先善穢) 선사 39. 「선상명」 / 개선 선섬 (開先善穢) 선사 개선 섬 (開先善穢) 스님은 귀종사의 남 (慧南) 선사를 위하여 「선상명 (禪牀銘) 」을 지었다. 진주는 조개에서 나오고 옥토끼는 둥근달을 잉태하는데 이 선상을 보아하니 도를 깨쳐주는 중매장이로다. 明珠産蚌 涼兎懷胎 觀此禪牀 證道之媒 그 다음..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38. 보고서도 만나보지 못한 부처님 / 웅수재 (態秀才) 38. 보고서도 만나보지 못한 부처님 / 웅수재 (態秀才) 정화 (政和:1111~1117) 연간에 웅수재 (態秀才)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번양 (陽) 출신이다. 그가 홍주 (洪州) 서산 (西山) 을 돌아다니다가 취암사 (翠巖寺) 를 지나가게 되었다. 장로 (長老) 사문 (思文) 스님은 불인 원 (佛印了元:雲居了元) 선사의..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37. 정성껏 시봉한 덕택에 얻은 법문 / 처응 (處凝) 선사 37. 정성껏 시봉한 덕택에 얻은 법문 / 처응 (處凝) 선사 보령 용 (保寧仁勇) 선사의 상수 제자인 처청 (處淸) 스님과 처응 (處凝) 스님은 함께 백운 단 (白雲守端:1025~1072) 선사에게 공부하였다. 처응스님은 가장 오랫동안 시자를 했었는데 수단선사에게 가슴앓이 병이 있어 처응스님은 항상 화롯불에 무..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36. 대대로 불법을 보호하다 / 여몽정 (呂蒙正) 36. 대대로 불법을 보호하다 / 여몽정 (呂蒙正) 대승상 여몽정 (呂蒙正) 은 낙양 (洛陽) 사람이다. 벼슬하기 전에는 생활이 막연하였는데 한달동안 끊임없이 눈이 내리자 부자 집을 두루 찾아다녔지만 그의 어려움을 보살펴주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때 지은 시는 대략 다음과 같다. 열군데 붉은 대문 찾..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35. 깊은 밤에 본 두 스님 / 불조 고 스님 35. 깊은 밤에 본 두 스님 / 불조 고 스님 불조 고 (佛照曠) 스님이 처음 귀종사 (歸宗寺) 의 주지로 있을 때, 오로지 법도에 맞게 하여 조금치도 게으른 일이 없었다. 어느 날 깊은 밤에 예불 〔修敬〕 을 마치고 승당 (僧堂) 의 화로 앞에 앉아 있으려니 갑자기 두 스님이 승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
34. 평상무사를 잘못 이해한 스님 / 조각 (照覺) 선사 34. 평상무사를 잘못 이해한 스님 / 조각 (照覺) 선사 조각 (照覺, 昭學) 선사가 늑담사 (潭寺) 에서 호계사 (虎谿寺) 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는 관문 왕자순 (觀文 王子淳) 의 청에 응한 것이다. 개당 후 폐지되었던 온갖 것들을 다시 세우고, 승당 (堂) ․소참 (小參) ․입실 (入室) 등의 법회를 ..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