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중봉(中峰)스님의 수행과 깨침 62. 중봉(中峰)스님의 수행과 깨침 중봉(中峰)스님은 항주 사람이다. 스승에게 귀의하여 머리를 깎고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후, 참구해서 고인이 이룩한 깊은 경지에 이르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으리라고 결심하였다. 당시 고봉(高峰)화상이 앙산사 설암스님의 허가를 얻어 천목산(天目山) 사자암(師..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61. 젊은 패기에 휘둘린 시자, 너그럽게 봐주지 않은 스승 61. 젊은 패기에 휘둘린 시자, 너그럽게 봐주지 않은 스승 / 설암(雪巖)스님과 무준(無準)스님 앙산사 설암(雪巖)스님은 무주(婺州) 사람이다. 마음가짐이 남달리 뛰어나 상대할 만한 사람이 아니면 사귀지 않았다. 젊은 시절 경산사 무준(無準)스님을 찾아뵈었는데 때마침 범종을 주조하여 그에..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60. 무고를 당한 독실한 수행자 / 급암 종신(及菴宗信)선사 60. 무고를 당한 독실한 수행자 / 급암 종신(及菴宗信)선사 도량사(道場寺) 급암 신(及菴宗信)선사는 무주(婺州) 사람이다. 앙산사(仰山寺) 설암(雪巖)스님의 법제자이며 독실한 수행이 있었으므로 생사 도리를 규명하려는 천하의 선승들이 기꺼이 그를 따랐다. 그 중에는 몇 명의 비구니가 있었..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59. 추강 담(秋江湛)선사의 산 제사 59. 추강 담(秋江湛)선사의 산 제사 태주(台州) 광효사(廣孝寺)의 추강 담(秋江湛)선사는 황암 단강(黃岩 斷江) 사람이다. 어려서 고향 화성사(化城寺)에서 잡역을 하다가 삭발하였다. 절의 오른쪽에 송암(松岩)이라는 높은 암벽이 있는데 그 꼭대기에 법륜사(法輪寺)터가 있었다. 이는 오대(五代)시대에 ..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58. 남편과 맞지 않아 발심수행을 하다 / 유안인(兪安仁) 58. 남편과 맞지 않아 발심수행을 하다 / 유안인(兪安仁) 홍무(洪武) 5년(1372) 내가 상우(上虞)지방을 돌아다니다가 개호(蓋湖) 적경정사(積慶精舍)에서 여름안거를 하였는데 어느 날 아침 백관시(百官市)에서 유안인(兪安仁)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내 앞에 무릎을 꿇고서 하소연하였다. ”저는 남편과 맞..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57. 염불공덕을 체험하고 신심을 내다 / 사첨사(史僉事) 57. 염불공덕을 체험하고 신심을 내다 / 사첨사(史僉事) 사첨사(史僉事)는 단성(鄲城) 사람이며, 이름은 전(銓), 자는 형보(衡甫), 아버지 헌부(憲夫)는 남대장부(南臺丈夫)이다. 나는 지정(至正) 신축(1361)년 은성(鄞城)에서 그를 만났는데 그는 불가의 염불 공덕이 매우 크다고 극찬하였고 이어서 ..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56. 생전에 불법을 닦으면 / 자안(子安)스님 56. 생전에 불법을 닦으면 / 자안(子安)스님 명주(明州) 해회사(海會寺)의 승려 자안(子安)스님은 원 지정(元 至正) 계묘년(1363) 가을 보당(寶幢) 저자 위의 산을 사들여 암자를 지으려고 터를 닦다가 세 개의 옛 무덤 구덩이 [壙] 를 발견하고서도 흙으로 메운 후 암자를 지었는데 그 뒤에 병을 앓게 되었..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55. 아들 둘 낳고 출가하여 도를 이루다 / 희길상(喜吉祥) 55. 아들 둘 낳고 출가하여 도를 이루다 / 희길상(喜吉祥) 진강(鎭江) 보조사(普照寺)의 희길상(喜吉祥)은 산동 사람으로 피부가 새까맣고 깡말라 인도 승려와 비슷하였다. 젊은 나이에 부모에게 출가하겠다고 말씀드리자 부모는 후손을 잇지 못하는 죄 크다하여 허락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부인을 맞..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54. 하안거 결제법문에서 소임맡은 제자들에게 / 단교(斷橋)스님 54. 하안거 결제법문에서 소임맡은 제자들에게 / 단교(斷橋)스님 단교(斷橋)스님은 성격이 꼬장꼬장해서 납자들을 인정하는 일이 드물었다. 그가 국청사(國淸寺)의 주지가 되던 날 영상담(泳象潭)을 수좌로, 구고전(垢古田)을 서기로 삼았다. 당시 장주의 성명은 전해오지 않는다. 여름 결제 때 불자를 ..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
53. 능력과 상황에 맞게 소임을 안배하다 / 천동사(天童寺) 동암(東岩)스 53. 능력과 상황에 맞게 소임을 안배하다 / 천동사(天童寺) 동암(東岩)스님 동암(東岩)스님은 강서(江西) 사람으로 81세에 사부대중의 추천으로 천동사(天童寺)의 주지가 되었다. 그 당시 천동사는 몹시 퇴락해 있었는데 스님은 노년에 중임을 맡아 편안히 기거할 겨를이 없었으므로 그의 문도 동(東)&.. 산암잡록(山艤雜錄)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