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마전(磨塼) 마조(馬祖)가 좌선을 많이 했는데, 회양선사가 어느날 벽돌을 들고 가서 그의 암자 앞에서 갈았다. 이를 본 마조가 묻되 "벽돌을 갈아 무엇하십니까 ?" 답 하되 "거울을 만들려 한다" 다시 묻되 "벽돌을 갈아서 어찌 거울이 되겠읍니까 ?" 답 하되 "벽돌을 갈아서 거울이 되지 못한다면 좌선을 한들 어찌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20. 여경주상(如鏡鑄像) 양(讓)화상에게 어떤 중이 묻되 "거울을 녹여 형상을 만드는데 형상이 이루어진 뒤에는 밝음이 어디로 갑니까 ?" 하니 "마치 대덕의 어릴 때의 얼굴과 같으니 지금 어디에 있는고 ?" 하였다. [법안이 다르게 말하되 "어느 것이 대덕이 부은 형상인고 ?" 하였다.] 중이 다시 묻되, "형상이 이루어진 뒤에는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9. 일물(一物) 六조가 묻되 : 어디서 오는가 ? 남악회양 : 숭산에서 옵니다. 六조 :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 ? 회양 : 한 물건이라 해도 맞지 않습니다. 六조 : 닦아 증득하는가 ? 회양 : 닦아 증득하는 일은 없지 않으나 더럽힐 수는 없읍니다. 六조 : 이 더럽힐 수 없는 것이 부처님들이 아끼고 염려해 주시는 바이니,..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8. 본래면목 六조가 도명선사에게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치 말라. 이럴 때에 어떤 것이 명상좌의 본래면목인고 ?"하니 이에 선사가 크게 깨달았다. .............................................. 관음원 종현이 염하되 "오늘은 그렇게 말하지 않겠다. 나에게 명상좌를 돌려 보내라" 하였다.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7. 척의발(擲衣鉢) 몽산도명(夢山道明)선사가 노행자(육조)를 뒤 쫓아 대유령까지 갔는데 행자는 선사가 오는 것을 보고 의발을 돌 위에 던지면서 말하되 "이 옷은 믿음을 표시하는 것이어늘 힘으로 다툴 수 있겠는가 ? 그대 마음대로 가져가라 " 이에 선사가 번쩍 들었으나 꿈적하지도 않았다.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6. 조욕 116. 조욕 링 크 #1 --> 링 크 #2 --> 받 기 #1 , Download : 0 --> 받 기 #2 , Download : 0 --> 숭악혜안국사가 북종의 신수선사와 함께 무후(武后)의 부름을 받아 궁중에 들어가 공양을 하고 이어 목욕을 할 때에 궁녀를 시켜 시중을 들게 했는데, 선사만이 태연하여 변함이 없거늘 무후가 찬탄 하기를 "물에 들어가야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5. 욕귀(欲歸) 육조가 어느날 제자들에게 말하되 "나는 신주(新州)로 돌아 가련다. 그대들은 서둘러서 나룻배를 손질하라" 하니, "스승께서는 떠나시면 언제쯤 돌아 오시겠읍니까 ?" "잎이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가니, 돌아올 때엔 말이 없다" ....................................................... 불안원이 선원(禪院)을 떠나는 날..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4. 지 함(地含) 六조의 게송에 " 마음 땅에 종자를 묻으니 비에 젖어 모두가 싹이 튼다. 돈오(頓悟)의 꽃이 핀 뒤에는 보리의 열매가 저절로 열린다" 하였다. ............................................................................... 장산원이 말하되 "지금 백 가지 꽃이 모두 피었으니 어느 것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 하고, 양구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3. 날삭(捏削) 113. 날 삭(捏削) 링 크 #1 --> 링 크 #2 --> 받 기 #1 , Download : 0 --> 받 기 #2 , Download : 0 --> 六조에게 방변이란 촉의 중이 와서 문안 드리니 묻되 "무슨 일을 했던고 ?" 답하길 "동상을 잘 빚읍니다" 말하길 "내 모습을 본떠서 빚어 보라" 방변이 그 뜻을 알지 못하고 六조의 모습을 본떠서 조각했는데, 높이가 일..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112. 황 매(黃梅) 六조에게 어떤 중이 묻되 "황매(五조)의 법을 누가 받았읍니까 ?" 답하길 "불법을 아는 이가 얻었다." 묻기를 "화상께서 얻으셨읍니까?" 답하길 "나는 얻지 못했다" 묻기를 "화상은 어째서 얻지 못했읍니까 ?" 답하길 "나는 불법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 오조..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