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爾從(이종) <협존자> 어디서 오는가 ? <동자> 제 마음은 가지도 않았었읍니다 <협존자> 네 마음은 어디에 머물렀는데 ? <동자> 제 마음은 그치치도 않았었읍니다. <협존자> 네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느냐 ? <동자> 부처님들도 그러 하십니다. <협존자> 너는 부처님이 아니니라. <동자>..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86. 無心(무심). 87. 心同 86. 無心(무심) 미차가존자 게송 마음이 없음을 말할 수 없나니 말할 수 있으면 법이라 하지 못하리 마음이 마음이 아닌 줄 알면 비로서 마음과 마음의 법을 알리라. 87. 心同 바수밀존자 게송 마음이 허공의 세계와 같아서 허공과 같은 법을 보여 주나니 허공을 증득할 때에 옳은 법, 그른 법, 모두 없으..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84. 心自(심자). 85. 출가 84. 心自(심자) 우바국다존자 게송 마음은 본래 부터의 마음이다. 본래의 마음은 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법이 있고 본래의 마음이 있다. 마음도 아니요, 본래의 법도 아니다. 85. 출가 우바국다 : 그대는 몸의 출가를 바라는가 ? 마음의 출가를 바라는가 ? 향중 : 저의 출가는 몸과 마음을 위해서 이익을 구..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82. 作舞(작무). 83. 本來(본래) 82. 作舞(작무) 아난 : 오늘 성 밖에 나가 기이한 일을 보았습니다. 세존 : 무슨 일이 였느냐 ? 아난 : 성에 들어 올 때에는 한 패의 풍악쟁이들이 춤을 추는 것을 보았는데, 서에서 나갈 때엔 모두가 죽었습니다. 세존 : 나도 어제 기이한 일을 하나 보았다. 내가 성에 들어올 때에는 한 패의 풍악재이들이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81. 금란 아난이 가섭에게 묻되 “ 세존이 금란가사를 전해주신 이외에 무슨 법을 전해 주셨습니까 ? ” “ 아난아 ! ” “ 예, ” “ 문 밖에 서있는 찰간(깃발)을 쓸어뜨리라 ” 정혜신이 송했다. 금란을 전한 뒤에 무엇을 주었던고 가섭이 부를 때에 비밀이 누설된네. 말 끝에 알았데도 여전히 둔한자라 깃대를..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80. 法法 가섭이 송했다. 법도 없고 법 아닌 것도 없으니 어찌 한 법 가운데서 법과 법 아닌 것이 있으랴 운문언이 “법이란 법의 본래 법’’이란 귀절을 듣고 말하되 ‘ 행주좌와(行住坐臥)가 본래 법이 아니요, 온갖 처소도 본래의 법이 아니다. 그러면 산.강 땅덩이와 그대가 날마다 밥 먹고 옷 입는 일에 무..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서천(西天)의 여러 조사들/79. 踏泥(답니) 가섭이 어느 날 진흙을 이기는데 어떤 사미가 보고 묻되 “ 존자께서 어찌 손수하십니까 ? ” “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 ? ” 법안이 염하되 “ 내가 그때 봤더라면 끌어다가 진흙을 이기게 했으리라 ” 하였다. 오조계가 말하되 “ 가섭은 사미와 진지하게 도리를 말했어야 좋았을 것이다 ”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78. 降龍(항용) 소승 비바사론에 “ 어떤 부락에 독한 용이 살았는데 5백 존자가 항복 시키려 갔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 나중에 어떤 존자가 손가락을 한 번 튕기니 용이 곧 항복하였다 “ 낭야각이 염하되 “ 만일 경전의 말씀에 의한다면 자연히 갈피가 잡히겠지마는 나는 그렇지 않아서 거기에 손끝을 튕길 필..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77. 好道(호도) 월지국왕이 계빈국에 기야다라는 존자가 있어 덕망이 높다는 소문을 듣고 가서 뵙고 존자에게 청하되 “ 저에게 법을 일러주십시요 ” “ 대왕이여 ! 오실 때에 길이 좋았으니 가실 때에도 오실 때 같으리다 ” 장산근이 송했다. 지극히 간단하고 지극히 쉬우니, 가장 존귀 하구나. 천 성현의 정수리를..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
76. 撥開(발개) 아육왕이 빈두루존자에게 묻되 “ 듣건데 존자께서는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친히 보셨다 하니 옳습니까 ? ” 존자는 손으로 눈썹을 쓰다듬고 한찬 잠자코 있다가 말하되 “ 알겠는가 ? ” “ 알지 못하겠습니다 ” “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친히 보셨습니다 ” 장산천이 송했다. 하나의 티가 눈에 들면 .. 선문염송(禪門拈頌)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