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나고 죽는 인연을 자기 뜻대로 하다 / 귀종 가선 (歸宗可宣) 선사 83. 나고 죽는 인연을 자기 뜻대로 하다 / 귀종 가선 (歸宗可宣) 선사 귀종 선 (歸宗可宣) 선사는 한주 (漢州) 사람이다. 낭야 광조 (廣照) 선사의 법제자인데 곽공보 (郭功甫:郭祥正) 와는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 어느 날 갑자기 남강 (南康) 태수가 무슨 일로 그를 문책하니 선선사는 사람을 보내 곽공보..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82. 게송 천 수를 지었으나 / 태화 (太和) 산주 82. 게송 천 수를 지었으나 / 태화 (太和) 산주 아미산 (峨山) 의 백장로 (白長老) 가 한번은 이렇게 말하였다. ꡒ고향사람인 설두스님이 지은 백여 수의 송은 문장이나 뜻이 남보다 뛰어나지 않는데도 어찌하여 부질없이 세상에 큰 명성을 얻었을까.ꡓ 그리고는 드디어 게송 천수를 지어 열..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81. 예언대로 받은 업보 / 평 (平) 시자 81. 예언대로 받은 업보 / 평 (平) 시자 대양사 (大陽寺) 의 평 (平) 시자는 여러해 동안 명안 (明安:警玄, 조동종) 선사의 선실에서 공부하여 그의 종지를 다 터득하고 생사문제를 자기 일로 삼았으나 동료를 모함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시기하였다. 낭야 광조 (廣照) 선사와 공안 원감 (公安圓鑑:浮山..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80. 시끄러운 저자에서 앉은 채 입적하다 / 태류 (太瘤) 스님 80. 시끄러운 저자에서 앉은 채 입적하다 / 태류 (太瘤) 스님 태류 (太瘤) 는 촉 (蜀) 땅의 스님이다. 대중 속에 있으면서 항상 불법이 뒤섞여 다른 견해 〔異見〕 들이 일어나는 것을 개탄해 오다가, 내가 참선하여 진정한 지견을 얻게되면 구업 (口業) 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발원하여 마..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79. 황룡사 전 (前) 주지 / 혜남 (慧南) 스님 79. 황룡사 전 (前) 주지 / 혜남 (慧南) 스님 황룡사 (黃龍寺) 의 전 주지가 선원의 집채들을 새로 지으면서 하나하나 총림의 체제와 규격에 맞게하니 어떤 사람이 그를 비웃었다. ꡒ스님은 선을 모르면서 무엇에 쓰려고 그러십니까?ꡓ ꡒ선을 설법할 사람이 스스로 오게 될 것이다.&am..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78. 뜻을 굳게 세우다 / 보령 인용 (保寧仁勇) 선사 78. 뜻을 굳게 세우다 / 보령 인용 (保寧仁勇) 선사 보령 용 (保寧仁勇) 선사는 사명 (四明) 땅 사람이다. 처음 교학을 하다가 옷을 바꿔 입고 설두 중현 (雪竇重縣:운문종) 선사에게 귀의하여 도를 물으니, 설두선사는 그를 ꡐ꽤재재한 좌주 (座主) ꡑ라고 하였다. 인용선사는 뜻하지 않게 당..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77. 대혜스님이 찾아다닌 여러 선지식 77. 대혜스님이 찾아다닌 여러 선지식 선주 (宣州) 명적 정 (明寂紹) 선사는 낭야 (揶慧覺) ․설두 (雪竇重顯:운문종) ․천의 (天衣義懷:운문종) 등 선배 큰스님들을 두루 찾아뵙고 시봉하면서 법문을 청하였다. 세상에 나와서는 흥교 탄 (興敎坦) 스님의 법제자가 되었는데 탄선사도 낭야선..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76. 경에 주석을 붙이는 일 / 이통현 (李通玄) 76. 경에 주석을 붙이는 일 / 이통현 (李通玄) 도생 (道生: ?~434) ․승조 (僧肇:383~414) ․도융 (道融) ․승예 (僧叡) 는 구마라즙 (鳩摩羅什:344~413) 의 훌륭한 제자들로서 사의보살 (四依菩薩) 이라 불리웠다. 그러나 일찍이 구마라십과 함께 「유마경 (維摩脛)」에 주석을 붙이다가 불..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75. 서로 모르지만 닮은 모습 / 석상 임 (石霜琳) 선사 75. 서로 모르지만 닮은 모습 / 석상 임 (石霜琳) 선사 협산 인 (夾山璘) 선사와 석상 임 (石霜琳) 선사는 오랫동안 불일 재 (佛日智才) 선사에게서 공부하였다. 공부를 마친 후 그들은 함께 상강 (上江)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황룡사에 이르러 혜남선사의 상당 소참법문에 동참하였다. 임선사는 그 뜻을 깨..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
74. 장무진거사의 약전 (略傳) 74. 장무진거사의 약전 (略傳) 승상 장무진 (張無盡) 은 19세에 과거를 보러 서울로 가는 도중에 상씨 (相氏) 성을 가진 사람 집에 묵게 되었다. 상씨 집에서는 전날 밤 꿈에 어떤 사람이 나타나 내일 정승을 맞으라고 일러 주기에 첫새벽부터 방을 깨끗이 치워두고 기다렸다. 해질녘이 되어서야 누런 도.. 종문무고(宗門武庫) 200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