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깨진 사기그릇 / 밀암 함걸(密菴咸傑)선사 21. 깨진 사기그릇 / 밀암 함걸(密菴咸傑)선사 밀암 걸(密菴咸傑:1118~1186)선사는 민땅(閩:福建省)사람이다. 처음 영(嶺)을 나와 무주(婺州)지자사(智者寺)에서 햇볕을 쪼이고 있었는데 한 노스님이 물었다. "상좌는 이번 행각을 어디로 갈 예정이오?" "사명산(四明山)육왕사(育王寺)를 찾아..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20. 원오스님의 늦제자가 되다 / 할당 혜원(瞎堂慧遠)선사 20. 원오스님의 늦제자가 되다 / 할당 혜원(瞎堂慧遠)선사 할당 원(瞎堂慧遠)선사가 처음 무주(婺州)금린산(金鱗山)의 주지를 지내고, 후에 건상(建上)선적사(禪寂寺)의 청으로 그 곳의 주지로 가는 도중에 삼구(三衢)를 지나가게 되었다. 당시 설당 도행(雪堂道行)스님이 오거사(烏..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9. `정신없이 바쁜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다 / 혹암 사체(或菴師體)선사 19. `정신없이 바쁜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다 / 혹암 사체(或菴師體)선사 혹암 체(或菴師體:1108~1179)스님은 태주(台州)황암(黃巖)사람이다. 타고난 성품이 거칠고 소탈하여 무슨 일이든지 닥치는대로 도맡아보니 위아래 도반들이 `체란요(體亂擾:정신없이 바쁜 사체)'라고 불렀다. 호국사(護國寺)에서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8. 묘희스님에게 참구하다 / 직도자[一庵善直] 18. 묘희스님에게 참구하다 / 직도자[一庵善直] 직도자(直道者)는 안주(安州)사람이다. 처음 회응봉(回應峰)아래 계신 묘희스님을 찾아뵙자 묘희스님이 물었다. "스님은 어디 사람인가?" "안주사람입니다." "내가 듣자하니 너희 안주 사람들은 씨름을 잘한다는데 그게 사실이냐?" 이 말에 직도자가 곧바..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7. 수견송(水筧頌)목암 / 안영(木菴安永)선사 17. 수견송(水筧頌)목암 / 안영(木菴安永)선사 목암 영(木菴安永:?~1173)선사는 복주(福州)장성자(章聖者)의 제자로, 유학을 버리고 불교에 귀의한 사람이다. 그는 사제 안분(安分)스님과 도반이 되어 양서암(洋嶼庵)의 나암 정수(懶菴鼎需:1092~1153)스님을 찾아뵙고 모두가 크게 깨쳤으며, 이를 계..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6. 원오스님에게 귀의하다 / 응암 담화(應菴曇華)선사 16. 원오스님에게 귀의하다 / 응암 담화(應菴曇華)선사 응암(應菴曇華:1103~1163)스님은 처음 장산(蔣山)원오(圓悟)스님의 회중에 귀의하여 차암 경원(此菴景元:1094~1146)스님과 도반이 되었다. 경원스님이 처주(處州)연운사(連雲寺)의 주지로 있을 무렵, 담화스님이 호구 소륭(虎丘紹隆:1077~1136)스님의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5. 시기를 받다 / 개복사 영도자(寧道者) 15. 시기를 받다 / 개복사 영도자(寧道者) 개복사(開福寺)영도자(寧道者:?~1113)는 흡주(歙州)사람이며, 오조 법연(五祖法演)스님에게 공부하였다. 법연스님은 그의 고상한 뜻과 뛰어난 식견을 보고서 항상 대중 앞에서 그를 칭찬하고는 그에게 당사(堂司)소임을 맡겼다. 그런데 도반들이 그를 시..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4. 하늘을 꾸짖는다[罵天]는 호를 가진 스님 / 불등 수순(佛燈守)선사 14. 하늘을 꾸짖는다[罵天]는 호를 가진 스님 / 불등 수순(佛燈守)선사 불등 순(佛燈守珣)스님의 호는 매천(罵天), 호주(湖州)안길(安吉)사람이다. 불감(佛鑑慧懃)스님의 법제자로 화산사(禾山寺)의 주지를 지냈다. 어느 날 법상에 오르자 한 스님이 물었다. "`빈중빈(賓中賓)'이란 무엇입니까?" "나그네의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3. 소치는 노래 / 전우(典牛)스님 13. 소치는 노래 / 전우(典牛)스님 전우(典牛)스님은 성도(成都)사람이며 성은 정씨(鄭氏), 이름은 천유(天游)이다. 본래 관리의 집안으로 고을의 초시(初試)와 재주(梓州)의 복시(覆試)에 모두 급제하였으나 천유는 이를 마다하고 이름을 숨기고서 관문 밖을 나갔다. 때마침 산곡도인(山谷道人)황정견(黃..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12. 부모를 찾아뵙다 / 설당 도행(雪堂道行)선사 12. 부모를 찾아뵙다 / 설당 도행(雪堂道行)선사 설당 행(雪堂道行:1089~1151)스님은 괄창(括蒼)사람이다. 어린 나이로 진사시(進士試)에 급제하였으나, 살생하는 것을 보고는 가엾은 마음이 생겨 마침내 집을 나왔다. 사주(泗州)보조왕사(普照王寺)에서 출가하여 탑청소를 맡아보다가, 삭발한 뒤에는 서..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