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정수리에 뼈가 솟다 / 지책 도독(智策塗毒)스님 51. 정수리에 뼈가 솟다 / 지책 도독(智策塗毒)스님 도독 책(塗毒智策)스님이 상주(常州) 화장사(華藏寺)의 주지로 있던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쪼개질 듯이 아프며 사흘 동안 그치지 않자, 문도들은 아마 뇌에 종양이 생긴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통증이 멎자 마침내 정수리 뼈가 솟아올라 마치 다..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50. 법을 잇길 바랬지만 / 불조 덕광(佛照德光)스님 50. 법을 잇길 바랬지만 / 불조 덕광(佛照德光)스님 불조 광(佛照德光)스님이 처음 앙산사(仰山寺)의 야암 조선(野菴祖璇)스님의 회중에 있다가 태주(台州) 홍복사(鴻福寺)의 주지로 부임하는 길에, 삼구(三衢)를 지나 오거사(烏巨寺)에 이르자 밀암(密菴咸傑)스님이 게를 지어 그를 전송하였다. 이는 응..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9. 여러 선지식을 천거하여 부처의 혜명을 잇다 / 이덕매(李德邁) 49. 여러 선지식을 천거하여 부처의 혜명을 잇다 / 이덕매(李德邁) 시랑(侍郞) 이덕매(李德邁)가 남태주(南台州)태수로 있을 때, 홍복사(鴻福寺)․ 만년사(萬年寺)․천선사(薦善寺)의 주지로 졸암(拙菴德光)․이암(伊菴有權)․철암(鐵菴祖證), 스님을 초빙하여 세상에 나오게 하..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8. 40년 동안 산문을 나가지 않다 / 경수좌 瓊首座) 48. 40년 동안 산문을 나가지 않다 / 경수좌 瓊首座) 경(瓊)수좌는 사명(四明)사람이다. 여러 노스님을 두루 친견하고 설봉산(雪峰山)에서 40년 머무는 동안 산문 밖을 나오지 않았다. 오로지 선열요(禪悅寮)의 선판 자리를 차지하고 여름이나 겨울이나 누더기 한벌로 지내니 아무도 그를 가까이하거나 멀..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7. 묘희스님의 인가를 받다 무착 / 묘총(無著妙總)선사 47. 묘희스님의 인가를 받다 무착 / 묘총(無著妙總)선사 무착도인(無著道人) 묘총(妙總)은 소태사(蘇太師)의 손녀로서 여러 큰스님을 두루 찾아뵈었고, 뒤에 경산사 묘희스님을 찾았다. 어느 날 묘희스님은 법상에 올라 "이렇게 할 수도 없고 이렇게 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다"라..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6. 태주 태수 우연지(尤延之) 46. 태주 태수 우연지(尤延之) 시랑(侍郞) 우연지(尤延之)는 종문(宗門)에 마음을 크게 쏟은 사람이다. 처음 낭중(郞中)으로 있다가 태주(台州)태수로 나갈 때 효종황제를 알현하자, 황제가 말하였다. "경(卿)이 남태주(南台州)로 가는 길에는 어떤 명소가 있는가?" "국청사(國淸寺)와 만년사(萬年寺)가 있..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5. 모르는 공안이 없었어도 무암 법전(無菴法全)선사 45. 모르는 공안이 없었어도 무암 법전(無菴法全)선사 무암 법전(無菴法全)스님은 고소(姑蘇)사람으로, 야보 천금강(冶父川金剛)스님의 제자이다. 오랫동안 육왕사(育王寺)불지(佛智端裕)스님에게 귀의하여 자각 진(慈覺眞)스님과 도반이 되었다. 고금의 공안을 거론할 때는 모르는 것이 없었으나 방장..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4. 만암 도안(卍菴道顔)선사의 대중법문 44. 만암 도안(卍菴道顔)선사의 대중법문 만암 안(卍菴道顔:1094~1164)스님은 사천 사람으로, 오랫동안 원오 극근(圓悟克勤)스님에게 공부하였다. 하루는 고금의 화두를 거론하는데 원오스님이 큰 소리로 꾸짖었다. "너는 참선을 하여도 바른 깨침을 구하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정신없이 지껄여대..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3. 차암 수정(此菴守淨)선사의 대중법문 43. 차암 수정(此菴守淨)선사의 대중법문 서선사(西禪寺)의 차암 정(此菴守淨)선사는 묘희스님 회하에서 공부하여 크게 깨친 이로 종안(宗眼)이 밝았는데 일찍이 대중에게 설법하였다. "싸움을 잘하는 자는 자신의 목을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을 잘하는 자는 반드시 공을 이룬다. 공을 이루면 편히 앉아..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2. 분양스님의 십지동진(十智同眞)법문에서 깨치다 / 무명 법여(無明法如) 42. 분양스님의 십지동진(十智同眞)법문에서 깨치다 / 무명 법여(無明法如)선사 무명 여(無明法如)선사는 삼구(三衢)사람이며 운개 지(雲盖守智)스님의 법제자이다. 분양(汾陽善昭)스님의 `십지동진(十智同眞)' 법문으로 도를 깨쳐 참선 이야기만 나오면 `십지동진'을 설법하니, 총림에서는 그를 `여십..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