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한 번 찧은 쌀'이라는 별명이 붙은 스님 / 수암 사일(水菴師一)선사 41. `한 번 찧은 쌀'이라는 별명이 붙은 스님 / 수암 사일(水菴師一)선사 수암 일(水菴師一:1107~1176)선사는 무주(務州) 동양(東陽)사람이다. 거칠고 세련되지 못하여 총림에서는 그를 `일조(一糙:한 번 찧은 거친 쌀)'라 불렀다. 오랫동안 월암 선과(月菴善果)스님에게 공부하였는데, 선과스님은 늘..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40. 죽원암주(竹原菴主)의 법문 40. 죽원암주(竹原菴主)의 법문 죽원암주(竹原菴主:宗元)는 건령(建寧)사람이다. 출가하여 묘희스님을 찾아뵙고 종지를 깨달은 뒤, 고향으로 돌아와 암자를 짓고 은거하였다. 여러 사찰에서 주지로 그를 초청하였으나 가지 않았다. 일찍이 법어를 여러 차례 남겼다. "여러 총림에서 학인들을 지도하는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9. 달마스님 찬 / 정당 명판(正堂明辨)선사 39. 달마스님 찬 / 정당 명판(正堂明辨)선사 정당 명판(正堂明辨:1085~1157)스님은 불조(佛照)스님의 법을 이었다. 처음엔 그의 도가 떨치지 못했는데 그것은 초학들 중에 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의 가풍이 매우 엄하였으므로 대중들은 그를 두려워하여 피하였다. 제삿날에..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8. 개선 도겸(開善道謙)선사의 전기 38. 개선 도겸(開善道謙)선사의 전기 개선 겸(開善道謙)선사는 건령(建寧)사람이다. 처음 서울로 가서 원오 극근(圓悟克勤)스님을 찾아뵈었으나 깨친 바 없었다. 그 후 묘희스님을 따라 천남산(泉南山)에 암자를 짓고 살았는데 묘희스님이 경산(徑山)에 주지로 가자 도겸스님은 묘희스님을 모시고 그리..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7. 난리가 났는데도 / 자득 혜휘(自得慧暉)선사 37. 난리가 났는데도 / 자득 혜휘(自得慧暉)선사 자득 휘(自得慧暉:1097~1182)스님이 장노 조조(長蘆祖照:1057~1124)스님의 회하에 있을 무렵, 난리가 일어나 대중이 모두 흩어졌는데 스님과 종백두(宗白頭:1085~1153)스님만이 꼼짝하지 않고 남아 있었다. 스님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참선이란 본래 생사와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6. 선림의 장원감/ 귀산 미광(龜山邇光)선사 36. 선림의 장원감/ 귀산 미광(龜山邇光)선사 귀산사(龜山寺)의 미광(邇光)선사가 양서암 묘희 스님에게서 공부할 무렵, 반년이 지나도록 입을 열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하루는 입실하자 묘희스님이 물었다. "죽을 먹고 바리때를 씻었거든 이것 저것 가릴 것 없이 한 마디 해 보아라." 미광스님이 "찢어..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5. 너무 준엄하여 제자를 두지 못하다 / 월당 도창(月堂道昌)선사 35. 너무 준엄하여 제자를 두지 못하다 / 월당 도창(月堂道昌)선사 월당 창(月堂道昌:1089~1171)선사는 묘담(妙湛思慧:1071~1145)스님의 법제자로 고고한 기풍이 매우 준엄하여 스님을 찾는 학인이 드물었다. 도창스님은 여러 절 주지를 두루 역임하다가 남산(南山) 정자사(淨慈寺)에서 입적하였다. 지문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4. 운문의 도가 그에게서 끊기다 / 이암 심(已菴深)선사 34. 운문의 도가 그에게서 끊기다 / 이암 심(已菴深)선사 이암 심(已菴深)선사는 영화(永和)사람이며, 치선 원묘(癡禪原妙)스님의 법제자이다. 한번은 치선스님이 송을 지어 그를 전송하였다. 그대 보내려니 회심(懷深:1077~1132)사숙 그리워라 두 눈엔 예전처럼 두레박 소리 선하구나. 送君還憶深師叔 兩..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3. 나한상을 닮은 스님 / 자항 요박(慈航了朴)선사 33. 나한상을 닮은 스님 / 자항 요박(慈航了朴)선사 자항 박(慈航了朴)선사는 민(閩)사람으로 훤출한 기골에 검은 얼굴로 마치 나한(羅漢)처럼 생겼다. 무시 개심(無示介諶)스님의 법을 이어, 처음엔 명주(明州)여산(廬山)의 주지로 있다가 육왕사로 옮겼으며 얼마 후 세력있는 자의 주선으로 해하..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32. 어제는 숲 속의 나그네, 오늘은 법당의 주지 / 초당 선청(草堂善淸)선 32. 어제는 숲 속의 나그네, 오늘은 법당의 주지 / 초당 선청(草堂善淸)선사 초당 청(草堂善淸)선사는 회당(晦堂祖心)스님을 친견하여 깨친 바 있었으며, 그 후 강제(江制)지방을 두루 돌아다닌 후, 여산(廬山)늑담사로 진정(眞淨克文)스님을 찾아뵙자 스님이 그에게 물었다. "어디에서 왔느냐?" "하강(下..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