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전생의 원 (願) 을 이어 / 변재 원정 (辯才元淨) 법사 22. 전생의 원 (願) 을 이어 / 변재 원정 (辯才元淨) 법사 변재 원정 (辯才元淨) 법사는 항주 (杭州) 어잠 (練潛) 사람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왼쪽 어깨살이 가사의 매듭같이 솟아올라 있었다가 81일 만에 없어지니 그의 아버지가 감탄하여 말했다. ꡒ이 아이는 전생에 사문이었으니 그 원 (願) 을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21. 방장실을 짓지 않고 대중과 함께하다 / 수기 (修己) 선사 21. 방장실을 짓지 않고 대중과 함께하다 / 수기 (修己) 선사 장석사 (仗錫寺) 수기 (修己) 선사는 부산 법원 (浮山法遠) 선사와 함께 행각하였고, 여산 (盧山) 불수암 (佛手巖) 에 암자를 짓고 살기도 하였다. 뒷날에는 사명산 (四明山) 깊숙히 들어가 십여 년을 홀로 살았는데, 범과 표범이 나타나도 삼매..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20. 왕자로 태어나서 사문이 되다 / 용호 문 (龍湖聞) 선사 20. 왕자로 태어나서 사문이 되다 / 용호 문 (龍湖聞) 선사 용호사 (龍湖寺) 문선사 (聞禪師) 는 당나라 희종 (僖宗:872~887) 황제의 태자였다. 얼굴 과 풍채가 그려 놓은 듯 맑고 반듯하여 희종이 몹시 사랑하였으나 그는 세상을 다스릴 마음 이 없었다. 왕은 백방으로 손 써서 회유하였으나 끝내 마음을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9. 사명 법지스님을 추억하며 / 자운 준식 (慈雲悛式)법사 19. 사명 법지스님을 추억하며 / 자운 준식 (慈雲悛式)법사 자운 준식 (慈雲遵式:964~1032, 천태종) 법사가 말하였다. ꡒ나는 사명 법지 (四明法智:960~1028) 스님과 40년 동안이나 도반으로 지내왔는데, 막상 죽을 때에는 그의 방 앞에서 곡 한번 하지 못했다. 그래서 탄식하다가 못내 이런 노래를 지..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8. 공양할 때든, 목욕할 때든 / 범 (梵) 법주 18. 공양할 때든, 목욕할 때든 / 범 (梵) 법주 범 (淨梵) 법주 (法主) 는 가화 (嘉禾) 사람으로, 출가하여 신오 처겸 (神悟處謙:천태종) 스님을 찾아 뵈었다. 정법스님은 깨달음 〔解〕 과 실천 〔行〕 을 겸비하였으며 불법을 위 해 보시로 중생을 제도하였다. 만년에 북선사 (北禪寺) 에 살 때는 늘 시장거..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7. 석란문 (繹亂文) / 희안수좌 (希顔首坐) 17. 석란문 (繹亂文) / 희안수좌 (希顔首坐) 희안 (希顔) 수좌는 자 (字) 가 성도 (聖徒) 이며 강직하고 과감한 성격이었다. 불법은 물 론 다른 학문까지도 통달하였으며 품격과 절도로 스스로를 지켰다. 행각을 마치고 옛 초막 에 돌아와 숨어 살면서 세속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항상 문 닫고 좌선만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6. 몹쓸 병으로 죄값을 치르다 / 기 선사 16. 몹쓸 병으로 죄값을 치르다 / 기 선사 기 선사는 진주 (秦州) 용성 (龍城) 사람이다. 처음 천성사 (天聖寺) 호태 (晧泰) 선사에게서 법을 얻고 만년에 황룡 혜남 (黃龍慧南) 선사에게 귀의하였는데, 혜남선사는 스 님이 바르고 투철하게 깨달았음을 보고 몹시 후대하여 전주 (全州) 흥국사 (興國寺) 에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5. 전생에 쓴 능가경 / 장문정공 (張文定公) 15. 전생에 쓴 능가경 / 장문정공 (張文定公) 장문정공 (張文定公:張齊賢, 宋 太宗․眞宗代의 총신) 은 전생에 낭야사 (琅耶寺) 의 지장 (知藏:장경각에서 경전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소임) 이었는데, 「능가경 (磅伽脛)」을 베끼 다가 다 쓰지 못하고 죽게 되자 내생에 꼭 다시 쓰겠다고 발원하였다..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4. 참학 (參學) 하는 일 / 시랑 양억 (楊億) 14. 참학 (參學) 하는 일 / 시랑 양억 (楊億) 시랑 (侍郞) 양억 (楊億:974~1020) 은 한림학사 (翰林學君) 이유 (李維) 에게 편지 를 보냈는데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잠깐 남창 (南昌) 태수로 와서 마침 광혜 상총 (廣慧常總:1025~1091, 임제종 황룡파) 스 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공양을 될 수 있는..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3. 화엄경을 칭송함 / 손사막 (孫思邈) 13. 화엄경을 칭송함 / 손사막 (孫思邈) 도사 손사막 (孫思邈) 은 경조 〔京兆〕 사람인데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지혜로워 하루에 만 글자를 외웠다. 노장 (老莊) 을 잘하고 불전에 더욱 뜻을 두었다. 50세가 되자 종남산 (終南山) 에 숨어서 음식을 먹지 않고 연홍 (鉛汞:송화 가루나 약초 등으로 만들어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