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철공장이 출신 곽도인 (郭道人) 112. 철공장이 출신 곽도인 (郭道人) 곽도인 (郭道人) 의 집안은 대대로 철공 일을 해왔다. 그는 늘 경덕사 (景德寺) 충 (忠) 선사를 찾아뵙곤 하였는데 한번은 충선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ꡒ그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리고, 스스로에게 묻고 참구하기만 한다면 해내지 못 할 것이 없을 것..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11. 자인삼매 (慈忍三昧) 를 얻고 / 도담 (道曇) 법사 111. 자인삼매 (慈忍三昧) 를 얻고 / 도담 (道曇) 법사 도담 (道曇) 법사는 상주 (常州) 사람으로 선정을 닦던 중 자인삼매 (慈忍三昧) 를 얻었다. 늘 원숭이와 새들이 꽃과 과일을 공양하니 그들을 위해 계를 주고 설법을 해서 보냈다. 밤 이 되어 귀신에게 밥을 줄 때면ꡒ내 밥을 먹고 내 법을 받아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10. 묘총(妙總) 비구니의 행적 110. 묘총(妙總) 비구니의 행적 자수사 (資困寺) 묘총 (妙總:임제종 대혜파) 선사는 소씨 (蘇氏) 며 원우 (元祐:1086~ 1093) 년간에 승상을 지낸 분의 손녀다. 열다섯살 때 선 (禪) 이 무슨 뜻인지는 전혀 몰랐으 나, 사람이 세상을 사는데 생은 어디서 오며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에 대해 유독 의심을 냈 다.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9. 경계하는 글 / 북봉 인 (印) 선사 109. 경계하는 글 / 북봉 인 (印) 선사 북봉 인 (北峯宗印:1148~1213) 법사는 잠자는 것을 경계하는 글을 지었다. ꡒ불법은 멸해가는데 허깨비 같은 몸뚱이를 기르는구나. 그러나 이 냄새나는 몸은 끝내 재 가 되고 흙이 되니, 조금이라도 불법을 세우려다가 죽는다면 정말로 대장부가 아니겠는가."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8. 장경보시 발원문 / 풍제천 (馮濟川) 거사 108. 장경보시 발원문 / 풍제천 (馮濟川) 거사 풍제천 (馮濟川:~1153) 거사가 장경 (藏脛) 보시를 하면서 발원문을 지었는데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ꡒ제가 장경을 시주한 것은 한 가지로 두 가지 시주를 한 것입니다.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장경에다가 돈을 낸 것은 재물보시가 되고, 그 경으..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7. 구양수가 만난 노승 107. 구양수가 만난 노승 구양문충공 (歐陽文忠公:修) 이 숭산 (山) 에 갔을 때였다. 마음 닿는대로 가다가 어느 옛 절에 이르니 경치가 쓸쓸한데 한 노승이 태연히 경을 읽고 있었다. 공이 말을 걸어도 별로 돌아보지도 않았다. 공이 물었다. ꡒ옛 고승들은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대개가 담소하면..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6. 살터를 꿈속에서 미리보다 / 천동 각 (天童 覺) 선사 106. 살터를 꿈속에서 미리보다 / 천동 각 (天童 覺) 선사 굉지 각 (宏智正覺:1091~1157) 선사는 습주 (鈒州) 사람이다. 행각을 나서기 전에 미리 천 동사 (天童寺) 의 경관을 꿈꾸고는 그것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ꡒ우거진 솔밭 길, 깊숙한 문에 갔을 때는 희미한 달, 바야흐로 황혼이었네." 건염 (建..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5. 황룡 심 (心) 선사의 행적 105. 황룡 심 (心) 선사의 행적 황룡 심 (黃龍祖心: 晦堂祖心, 1025~1100) 선사는 남웅 (南雄) 사람이다. 유생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열아홉살에 눈이 멀어 부모가 출가를 허락하자 홀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행각하 면서 남 (黃龍慧南) 선사를 찾아뵈었는데 비록 이 일을 깊이 믿기는 하였으나 깨닫지는 못 ..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4. 선종과 교종의 화합 / 초암록 (草庵錄) 104. 선종과 교종의 화합 / 초암록 (草庵錄) 법지존자 (法智尊者:960~1028) 는 학식과 수행이 뛰어난 분이었다. 그가 지은 모든 저술은 종지를 세우고 삿된 이론을 물리쳤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어 진실한 경지에 이 르도록 하였다. 존자가 한번은 핵심되는 법문을 뽑아서 책을 만들었는데, 완..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
103. 제자들에게 내린 훈시 / 자항 박 (慈航 朴) 선사 103. 제자들에게 내린 훈시 / 자항 박 (慈航 朴) 선사 자항박 (慈航了朴:임제종 황룡파) 선사는 복주 (福州) 사람이다. 명문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홀연히 허깨비같은 뜬 세상이 싫어 몸을 빼내 출가하였다. 선사가 계를 받을 때 몸과 마음 이 공중에 뜬 것처럼 가볍고 편안해지니 계를 내리는 스님이&#430.. 인천보감(人天寶鑑)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