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감(人天寶鑑) 127

111. 자인삼매 (慈忍三昧) 를 얻고 / 도담 (道曇) 법사

111. 자인삼매 (慈忍三昧) 를 얻고 / 도담 (道曇) 법사 도담 (道曇) 법사는 상주 (常州) 사람으로 선정을 닦던 중 자인삼매 (慈忍三昧) 를 얻었다. 늘 원숭이와 새들이 꽃과 과일을 공양하니 그들을 위해 계를 주고 설법을 해서 보냈다. 밤 이 되어 귀신에게 밥을 줄 때면ꡒ내 밥을 먹고 내 법을 받아 ..

106. 살터를 꿈속에서 미리보다 / 천동 각 (天童 覺) 선사

106. 살터를 꿈속에서 미리보다 / 천동 각 (天童 覺) 선사 굉지 각 (宏智正覺:1091~1157) 선사는 습주 (鈒州) 사람이다. 행각을 나서기 전에 미리 천 동사 (天童寺) 의 경관을 꿈꾸고는 그것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ꡒ우거진 솔밭 길, 깊숙한 문에 갔을 때는 희미한 달, 바야흐로 황혼이었네." 건염 (建..

103. 제자들에게 내린 훈시 / 자항 박 (慈航 朴) 선사

103. 제자들에게 내린 훈시 / 자항 박 (慈航 朴) 선사 자항박 (慈航了朴:임제종 황룡파) 선사는 복주 (福州) 사람이다. 명문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홀연히 허깨비같은 뜬 세상이 싫어 몸을 빼내 출가하였다. 선사가 계를 받을 때 몸과 마음 이 공중에 뜬 것처럼 가볍고 편안해지니 계를 내리는 스님이&#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