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雲嵒) 화상 운암(雲嵒) 화상 약산(藥山)의 법을 이었고, 담주(潭州)의 예릉현(澧陵縣)에 살았다. 휘(諱)는 담성(曇晟)이요 성은 왕씨(王氏)이며, 본시 종릉(鍾陵)의 건창현(建昌縣) 사람이었다. 그가 태어날 때, 저절로 태를 왼쪽 어깨에 걸쳐 마치 가사를 입은 것 같았다. 석문(石門)에게 출가하고 처음으로 백.. 조당집(祖堂集) 2008.03.10
취미(翠微) 화상 취미(翠微) 화상 단하(丹霞)의 법을 이었고, 서경(西京)에 살았다. 휘(諱)는 무학(無學)이다. 희종(僖宗) 황제의 조칙으로 대궐에 들어가 깊은 진리를 크게 펼치니, 황제가 몹시 기뻐하여 자색 가사와 광조(廣照)라는 법호를 내렸다. 이 밖에는 행장을 보지 못해서 중생을 제도한 인연의 처음과 끝을 결단.. 조당집(祖堂集) 2008.03.10
용담(龍潭) 화상 용담(龍潭) 화상 천황(天皇)의 법을 이었고, 예랑주(澧郞州)2)에서 살았다. 휘(諱)는 2) 호남성(湖南省) 북부에 있는 예현(澧縣)의 속칭이다. 신(崇信)이요 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속가에 있을 적에 대대로 떡장사를 하면서 천황(天皇) 남쪽 마을에 살았는데, 천황 화상이 절 안의 조그마한 방 하나를 차지.. 조당집(祖堂集) 2008.03.10
장자(長髭) 화상 장자(長髭) 화상 석두(石頭)의 법을 이었고, 담주(潭州) 수현(攸縣)에 살았다. 행장을 보지 못해 그 생애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으나 선사(장자)가 처음 석두를 참배하고 현묘한 뜻을 비밀히 전해 받고, 이어 조계로 가서 탑에 예배한 뒤에 다시 석두에게로 돌아오니, 석두가 물었다. "어디서 오는.. 조당집(祖堂集) 2008.03.10
태전(太顚) 화상 조당집 제 5 권 정수선사 문등 지음 김월운 번역 태전(太顚) 화상 석두(石頭) 화상의 법을 이었고, 조주(潮州)에 살았다. 원화(元和) 13년 무술(戊戌) 해에 원화(元和) 황제가 안원문(安遠門)에 나아가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맞아들여 몸소 향을 피우고 정례하니, 황제와 백관들이 오색 광명을 보고 모두가.. 조당집(祖堂集) 2008.03.10
약산(藥山) 화상 약산(藥山) 화상 석두의 법을 이었고 낭주(朗州)에서 살았다. 휘는 유엄(惟儼)이요, 성은 한씨(韓氏)이며, 강주(絳州) 사람이다. 나중에 남강(南康)으로 옮겼는데, 17세에 조주(潮州) 서산 혜조(西山慧照)를 섬기다가 대력(大歷) 8년에 형악(衡岳)에서 희조(希澡) 율사에게 계를 받았다. 어느 날 아침.. 조당집(祖堂集) 2008.03.10
초제(招提) 화상 초제(招提) 화상 석두(石頭)의 법을 이었다. 휘(諱)는 혜랑(惠朗)이요 성은 구양(歐陽)이며, 소주(韶州)의 곡강(曲江) 사람이다. 13세에 등림사(鄧林寺)의 모(模) 선사에 의해 출가하고, 17세에 형악(衡岳)을 유람하고, 20세에 계를 받고, 건주(虔州) 공공산(龔公山)으로 가서 대적을 뵈니, 대적이 물었.. 조당집(祖堂集) 2008.03.10
단하(丹霞) 화상 단하(丹霞) 화상 3) 선원(禪院)에서 승려들의 상좌(床座)·이부자리·음식 등을 담당하는 소임을 맡은 사람이다. 석두의 법을 이었으며, 휘(諱)는 천연(天然)이었다. 어릴 적에 유교와 묵자(墨子)를 전공하여 9경(經)을 통달하였다. 처음으로 방(龐) 거사와 함께 서울에 가서 과거에 응하려고 한남도(漢南.. 조당집(祖堂集) 2008.03.10
시려(尸黎) 화상 시려(尸黎) 화상 석두의 법을 이었다. 순종(順宗) 황제가 선사에게 물었다. "온 누리의 모든 중생들이 성품을 보면 부처를 이룹니까?" 선사가 대답했다. "부처 성품은 마치 물 속의 달과 같아서 볼 수는 있으나 잡을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의(大義) 선사가 말했다. "부처 성품은 보는 것이 아니지만 반드.. 조당집(祖堂集) 2008.03.10
천황(天皇) 화상 천황(天皇) 화상 석두의 법을 이었고 형남(荊南)에서 살았다. 휘(諱)는 도오(道悟)이며, 행장(行狀)을 보지 못해서 중요한 생애를 기록할 수 없다. 선사(천황)가 처음으로 석두에게 참문하여 물었다. "지혜를 떠나서 어떤 법으로 사람들을 가르치십니까?" 석두가 대답했다. "노승에겐 하인이 없는데, 무엇.. 조당집(祖堂集)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