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매천 순(罵天詢)스님과 불감(佛鑑)스님과의 문답 81. 매천 순(罵天詢)스님과 불감(佛鑑)스님과의 문답 매천 순(罵天詢)스님은 견처가 분명한 분이었다. 일찍이 불감(佛鑑慧懃)스님 시봉을 들었는데 불감스님은 수순스님의 얼굴이 검고 모습이 추하다고 하였으며, 관상가 또한 그에게 복이 없다고 하였다. 어느 날 불감스님이 우연히 수순스님에게 말하..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80. `납승 노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서림 조증(西林祖證)선사 80. `납승 노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서림 조증(西林祖證)선사 서림사(西林寺) 조증(祖證)스님의 별명은 노납(老衲)이며 장사(長沙)사람으로 월암(月菴善果)스님의 법제자이다. 월암스님이 도림사(道林寺)에 있을 때 조증스님은 책임자로서 몸소 형제 학인들을 위하여 명패를 걸고[掛牌] 입실하였다. 그..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9. 간당 행기(簡堂 行機)선사의 살림살이 79. 간당 행기(簡堂 行機)선사의 살림살이 간당행기(簡堂行機)선사는 처음 요주(饒州) 완산사(莞山寺)에 주지로 있었는데 17년 동안 화전을 일구어 밭갈이를 하면서 갖은 고초를 맛보았다. 스님이 살던 곳은 사방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였으므로 적막함을 즐길 수 있었으며, 세상의 부귀영달에 마음 쓰지..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8. 묘도도인(妙道道人)의 법문 78. 묘도도인(妙道道人)의 법문 묘도도인(妙道道人)은 연평(延平) 황씨(黃氏)의 딸이다. 여러 큰스님을 두루 친견한 후 경산(徑山)에서 묘희스님을 찾아뵈었다. 한번은 묘희스님이 방장실에서 어느 스님에게 묻기를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다. 이것이 무엇이냐?" 하자 그 스님은 어찌..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7. 산 제사를 받고 입적하다 / 대원 지(大圓智)선사 77. 산 제사를 받고 입적하다 / 대원 지(大圓智)선사 대원 지(大圓智)스님은 사명(四明)땅 사람이며, 도림 요일(道林了一)스님의 법제자이다. 요일스님은 우산 법거(祐山法거)스님을, 법거스님은 황룡 혜남스님을 친견하였으니 대원스님은 몸소 황룡파의 종지를 얻은 셈이다. `황룡삼관송(黃龍三關頌)"..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6. 3교의 가르침 / 광록대부(光祿大夫) 조형(晁逈) 76. 3교의 가르침 / 광록대부(光祿大夫) 조형(晁逈) 광록대부(光祿大夫) 조형(晁逈)은 불경과 그 밖의 서적들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만년에는 `법장쇄금(法藏碎金)"을 저술하였으며, 유․불 양가에 널리 유행되었다. 그의 말은 교화에 큰 도움을 끼쳤는데 그 가운데 이런 구절이 있다. "유교에서는,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5. 소자유(蘇子由)의 게송들 75. 소자유(蘇子由)의 게송들 영빈선생(穎濱先生)소자유(蘇子由)는 한때 균양(筠陽)땅에 유배되어, 진정(眞淨克文)스님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다. 그는 일찍이 두 수의 송을 지어 향성사(香城寺) 순(上藍順)스님에게 올렸다. 끝없이 많은 일을 녹여 다해서 하나의 마음을 만들었으나 그 마음마저 두지 않..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4. 행자에게 들려준 법어 / 설당도행(雪堂道行)선사 74. 행자에게 들려준 법어 / 설당도행(雪堂道行)선사 설당 행(雪堂道行)선사의 법어 가운데 원우(元友)행자에게 들려준 말이 있다. "운거산(雲居山) 고암(高菴善悟)노스님이 용문산 불안(佛眼)스님 회하에 수좌로 있을 무렵 대중에게 으레 `모름지기 유식한 사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뒷날 ..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3. 세속과 어울리지 않는 성품 / 철암 일대(鐵菴一大)선사 73. 세속과 어울리지 않는 성품 / 철암 일대(鐵菴一大)선사 철암 일(鐵菴一大)선사는 건창(建昌)사람이다. 불조 담(佛照少曇)도인과 동행하여 처음엔 월암 과(月菴善果)스님을, 후엔 응암 화(應菴曇華)스님을 찾아뵈었다. 담화스님이 귀종사(歸宗寺)에 주지로 있을 때 철암스님이 시자로 지낸 적이 있었..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
72. 살아서 복이 아무리 많았어도 / 보자 온문(普慈蘊聞)선사 72. 살아서 복이 아무리 많았어도 / 보자 온문(普慈蘊聞)선사 보자 문(普慈蘊聞)선사는 예장(豫章)사람으로 용모가 남달랐다. 처음에는 삼구(三衢)오거사(烏巨寺)의 설당 도행(雪堂道行)스님을 찾아 뵈었고, 그 다음엔 호상(湖相)지방으로 들어와 회안봉(回雁峰)아래에서 묘희스님을 뵙고 함께 갖은 어.. 총림성사(叢林盛事)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