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無明(무무명) 亦無無明盡(역무무명진) 無無明(무무명) 亦無無明盡(역무무명진) 이는 有無明(유무명) 亦有無明盡(역유무명진)이라. 蠱毒(고독)이 良藥(양약)이 되는 까닭이다. 저 무리들이 拄杖子(주장자)로 雷電(뢰전)을 떨구는 까닭은, 乾坤(건곤)이 話頭(화두)에 있기 때문이며, 땅을 차서 바다를 이루면 話尾(화미)가 남기 때문이다... 선풍(禪風) 2008.03.26
不生不滅(불생불멸) 不生不滅(불생불멸) 가로되, 眞性(진성)은 恒常(항상)한 것이기에 如如(여여)라 말하며, 그 正法(정법)함이 法界(법계)에 遍滿(편만)한 것이기에, 虛空(허공)의 空性(공성)을 假借(가차)하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不動(부동)이며 스스로는 識(식)과 心(심)이 아닌 까닭에, 西(서)쪽을 對(대)하면 西七里(서.. 선풍(禪風) 2008.03.26
受想行識(수상행식) 亦復如是(역부여시) 受想行識(수상행식) 亦復如是(역부여시) 느껴 새기고 行(행)하여 아는 것이 이와 같다 하였거늘, 이와 같음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내가 주먹을 세 번 세우고 묻거든 이 처음과 끝을 낱낱이 점검하되, 다만 이와 같이 느껴, 새기고, 알고, 깨달아, 그 허물을 낱낱이 指摘(지적)하여, 이와 같다 하면 다만 .. 선풍(禪風) 2008.03.26
色卽是空(색즉시공) 色卽是空(색즉시공) 옛사람이 가로되 「저 덤불속에 돌을 하나 던지니, 뭇새가 퍼들럭거리며 螳螂(당랑)을 나무란다」 하다. 大衆(대중)은 이 이야기를 짐작하겠는가? 저 한 이름이 一石(일석)이라, 이 卽心卽識(즉심즉식)이며, 저 一石(일석)에 뭇 새가 퍼들럭거리니 作用卽妄(작용즉망).. 선풍(禪風) 2008.03.26
色不異空(색불이공) 色不異空(색불이공) 「色(색)이 空(공)과 다르지 않다」 하였는데, 만약 이와 같이 말한다면 다시 알아들을 者(자) 누가 있겠는가? 이는 입을 쥐어박고 목을 베는 일인지라, 基中(기중)에 살아 남을 者(자) 참으로 없도다. 慈悲(자비)가 없음이로다. 나무와 돌이 같음이며, 용팔이와 칠득이.. 선풍(禪風) 2008.03.26
舍利子(사리자)여 舍利子(사리자)여 一柱香(일주향)하고 가로되, 舍利子(사리자)가 왔는가? 하고 또 말하길 古佛(고불)은 이와 같이 마주하고 이와 같이 헤어짐인데, 이미 불러 마쳤거늘 또다시 부름인가? 松虫(송충)이 솔잎 먹는 것이야 諸子百家(제자백가)에 凡夫(범부) 日用事(일용사)로다. 남은 한가지를 어찌.. 선풍(禪風) 2008.03.26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 한때 神光(신광)이 盜賊(도적)에게 팔을 내맡겨 잘렸으니, 이 盜賊(도적)을 어떻게 防備(방비)해야 옳은가? 그가 만약 一切(일체) 苦厄(고액)을 넘기 위해 盜賊(도적)에게 팔을 주고 넘었다면, 오늘날 팔을 짤린 苦痛(고통)은 남았을 터인즉, 이 고통은 또한 어찌해야 옳은가? 알.. 선풍(禪風) 2008.03.26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 五蘊(오온)이 이미 空(공)하였다 함은, 이는 一泉(일천)의 물이 말라 버렸음이다. 이에 누가 다시 물을 퍼 마실 수 있겠는가? 이 罪(죄)는 年前(연전)의 釋老子(석노자)에게 있는지라 마땅히 釋老子(석노자)를 찾아가야 할 것이다. 대중은 釋老子(석노자)를 찾을텐가? 말라버.. 선풍(禪風) 2008.03.26
觀自在菩薩(관자재보살) 觀自在菩薩(관자재보살) 菩薩(보살)의 慈悲(자비)가 어떠한가? 北風(북풍)이 山(산)을 넘으니 落葉(낙엽)이 우는구나. 有情(유정) 無情(무정)에 흘러 넘치고 받아 넘기면 먼산 峯(봉)우리 끝이라, 되돌아 가슴팍에 사무치니 이 我觀(아관)이로되, 또한 콧구멍으로 虛空長天(허공장천)을 꽃으로 물들이며, .. 선풍(禪風) 2008.03.26
般若波羅密(반야바라밀) 般若波羅密(반야바라밀) 般若(반야)는 스스로 東問西答(동문서답)인지라 般若(반야)를 건널 수 없으며, 智慧(지혜)는 스스로 增減(증감)이 없으므로 또한 彼岸(피안)과 此岸(차안)이 없다. 하여금 無知(무지) 無不知(무부지)이므로, 般若(반야)는 彼岸(피안)이 있으되 건널 수 없으며, 此岸(차안)이 있으.. 선풍(禪風) 2008.03.26